서초구립반포도서관, 10년 발자취 한 눈에 선보여 주민들의 큰 호응 얻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0 11: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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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가장 많이 빌린 책, PBTI를 통한 이용자 대출유형 분석 등 다양한 기록 전시 및 향후
▲ PBTI를 활용한 대출유형분석

[뉴스스텝]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3월 서초구립반포도서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이하여2013년 3월 12일 개관부터 현재까지를 기록한 전시회가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13년 첫 대출을 시작으로 주민들의 독서 문화 진흥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며, 배움의 공간이 된 반포도서관의 지난 10년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연간 400,000만권의 대출 반납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적, 역사적, 사회적인 현상을 반영한 서초구 주민들만의 스토리를 담아냈다.

먼저, 도서관 개관 후 대출 통계를 분석해 각 시기의 인기도서와 대출 도서들을 통해 연도별 키워드를 읽을 수 있도록 전시했다. 또, 도서 대출·반납에만 국한하지 않고 시대 흐름에 따라 역할을 변화한 도서관의 노력을 담았다.

또, 최근 유행하는 MBTI를 활용한 도서관만의 “PBT”I로 이용자 도서 선호도를 분석한 전시도 진행됐다. “PBTI”는 Preferred Book Type Indicator로 도서관에서 사용하는 분류법 16개를 선정하여, 이용자별 관심 분야와 주제를 파악한다. 분류법에 대해 친숙하지 않은 이용자들을 위해 주제와 어울리는 “~형”이라는 이름으로 재미를 더했다.

그 외에도 반포도서관의 다양한 통계는 이용자들의 재미와 시선을 사로잡았다. 도서관의 최다대출자의 연평균 독서량은 390권으로 1인 평균 독서량과 비교하면 86배이며, 이용자의 10년동안의 누적대출도서를 쌓으면 롯데타워 높이의 66배이다. 또, 10년간 반포도서관 방문자 수는 서초 구 인구보다 18배 많다는 통계가 있다. 10년간 제일 많이 대출된 책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일반도서, 499회)와 미움받을용기(전자책, 2,992회)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향후 10년간 도서관의 모습에 대해서도 전시했다. 책을 읽어주는 인공지능 로봇 ‘루카’, 북카드를 넣어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고양이 ‘아이윙’, 전자책인 AR북을 전시하여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게 했으며, 사서들의 업무를 분담해주는 인공지능 장서점검기를 전시하여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서초구민들은 10년간 무려 36,630m에 달하는 책의 양을 읽어 그 높이가 롯데타워보다 높다.”며, “책 읽는 도시 서초, 꿈꾸는 서초의 주인공인 구민들을 위해 독서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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