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문화체육센터, 셰익스피어 작품을 해석한 '인사이드 윌리엄' 뮤지컬 공연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9 11:25:58
  • -
  • +
  • 인쇄
4월 5일 오후7시30분, 6일 오후 4시 공연
▲ '인사이드 윌리엄' 뮤지컬 공연 포스터

[뉴스스텝] 세계 문학사에 가장 큰 영감을 준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한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이 인천시 동구문화체육센터로 찾아온다. 공연일은 4월 5일 오후 7시 30분과 4월 6일 오후 4시다.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은 셰익스피어의 ‘햄릿’과 ‘로미오와 줄리엣’ 원고 속 주인공들이 갑작스레 불어온 정체 모를 거센 바람으로 서로 만나게 된다는 유쾌한 상상에서 시작된 작품이다.

아버지의 복수만을 위해 살아가는 왕자 ‘햄릿’, 가문의 반대를 극복하고 진정한 사랑을 꿈꾸는 ‘로미오와 줄리엣’은 '인사이드 윌리엄'에서 찾아볼 수 없다. 주인공들은 원고가 섞이며 다른 삶을 살게 된다. 복수보다는 시를 쓰고 싶은 ‘햄릿’, 사랑보다는 칼이 더 좋은 ‘줄리엣’ 등 주인공들은 새로운 인생길을 걸으며 이야기를 이끈다.

햄릿의 명대사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철학적 질문은 시대를 꿰뚫고 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도 우리의 인생에 녹아 있다. 엉뚱한 상황과 재치 있는 장면도 있지만 이 작품의 본래 취지는 ‘죽느냐 사느냐’를 넘어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고찰을 제시한다. 명작 교본대로 이야기를 완성하고자 하는 작가 셰익스피어와 자신의 자아대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자 하는 작품 속 주인공들이 치열하게 대립한다. 이 작품은 오롯한 나, 행복한 나를 만들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주고 있는 이야기다.

독특하고 재치있는 캐릭터들과 르네상스풍의 3인조 라이브 연주가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작품에는 원종환, 김아영, 임진섭, 정지우, 김이후, 김수연, 유태율 배우가 출연한다.

'인사이드 윌리엄'은 셰익스피어의 희곡과 소네트의 효과적 인용이 빚어낸 높은 문학성으로 2020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창작뮤지컬 부문에 선정됐다. 이어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드 작품상을 포함한 4개 부분 후보 오른 작품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아산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 2026년도 본예산안 심사 완료

[뉴스스텝] 아산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2일 제263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제2차 회의를 열고, 2026년도 의회사무국 소관 예산안을 심사했다.이번에 심사한 의회사무국 소관 2026년도 일반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은 총 56억 907만 3천 원으로, 전년 대비 2억 9,413만 9천 원 증가한 규모다. 의회운영위원회는 예산 항목 중 교섭단체 대표 의원 업무추진비 1,200만 원을 삭감해 예비비로 전환하여

아산시의회, 제3회 추경 2조 2,347억 원 확정… 총 32건 안건 처리

[뉴스스텝] 아산시의회는 2일 제263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제7차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최종 확정하고, 조례안을 포함한 각종 안건을 처리했다.이번 제3회 추경 예산은 총 2조 2,347억 원 규모로 일반회계 2조 130억 원 특별회계 2,217억 원으로 편성됐다. 앞서 지난 1일 열린 제2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에서는 집행부가 제출한 일반회계 예산 중

이재명 대통령 "남북 간 적대와 대결 종식은 우리의 시대적 과제"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우리에게 놓인 시대적 과제는 남북 간 적대와 대결을 종식하고, 평화 공존의 새로운 남북 관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대한 대한국민이 함께 만든 국민주권 정부는 서로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대결과 적대에서 벗어나 남과 북이 평화롭게 공존하며 공동성장하는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일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