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AI기술 개발·활용 역량 전국 최상위 수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2 10:20:26
  • -
  • +
  • 인쇄
정보통신정책硏 특별보고서…‘지역별 AI 준비도’ 비서울권서 가장 높아


[뉴스스텝] 대전 유성구의 AI(인공지능) 기술 개발·활용 역량이 전국 최상위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최근 발표한 ‘지역별 AI 준비도를 중심으로 한 지역 균형발전 전략 연구’ 특별보고서에 따르면, 유성구는 ‘지역별 AI 준비도’ 지수에서 0.84(최대치 1.0)를 기록했다.

지역별 AI 준비도(AI Readiness)는 AI 기술을 개발·활용할 수 있는 지역의 역량을 측정한 지표로, 유성구의 0.84는 서울 강남구(1.0)와 서초구(0.89)에 이어 전국 3위이자 비서울권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별 AI 준비도는 AI 관련 인재, 혁신 활동, 도입 등 3개 구성 요소를 바탕으로, 2023년 데이터를 활용해 전국 229개 시군구 단위로 측정했다.

이와 함께 정보통신, 전문 서비스, 첨단 제조, 금융, 의료 등 5개 분야의 AI를 활용한 산업별 비교우위에서도 유성구는 첨단 제조에서 경북 구미, 경기 군포에 이어 전국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적으로 첨단 제조에 비교우위를 가진 지역은 AI 준비도가 낮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지만, 유성구는 첨단제조 집적도와 AI 준비도가 동시에 높은 예외적인 구조를 나타냈다.

보고서는 한 지역의 AI 준비도가 높을수록 해당 지역 내 AI 활용 산업의 생산성 향상이 촉진될 수 있으며, 특히 AI 활용 산업의 비교우위를 가진 지역의 AI 준비도가 높을 경우 AI 생산성 향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성구 관계자는 ”비서울권 지역의 AI 준비도가 대체로 낮은 데 반해 유성구는 전국에서 높은 지역별 AI 준비도 수준을 보였다“라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유성구의 AI 역량과 첨단 산업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강원특별자치도, 전기차 충전시설 신고제도 도입 및 화재 등 사고 대비 배상책임보험 가입 의무화 시행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는 '전기안전관리법' 개정에 따라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설치 및 변경 시 관할 시·도지사에게 신고하도록 하는 ‘전기차 충전시설 신고제도’를 지난 11월 28일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는 전기차 보급 확대로 충전시설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설치 단계부터 충전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화재·감전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사고 발생 시

영월군, 2026년 여성농업인 힐링 프로그램 신청

[뉴스스텝] 영월군은 여성농업인의 생활 만족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26년 여성농업인 힐링 프로그램을 10개소에 4천2백만 원 지원하여 운영한다.여성농업인 힐링 프로그램은 영농에 바쁜 여성농업인들에게 농한기나 저녁 시간 등 틈새 시간을 이용해 마을별, 단체별 등 소그룹으로 건강, 문화, 취미 등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생활의 기회가 적은 여성농업인들의 문화적 소

강원특별자치도, 신규 보증씨수소 선발로 한우 개량 견인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 축산기술연구소는 2025년 하반기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 심의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 삼척, 홍천, 영월의 육종농가에서 생산된 KPN1723, KPN1714, KPN1739가 보증씨수소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보증씨수소는 국가단위 유전체 유전능력 평가를 바탕으로 성장형질과 도체·육질형질 전반에서 우수한 능력이 확인된 개체로, 도내 육종농가의 계획교배와 체계적인 당대·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