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배려한 무장애도시숲, 포항철길숲 우현지구에 조성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7 11:15:35
  • -
  • +
  • 인쇄
포항철길숲 우현지구 650m 구간에 무장애도시숲 새롭게 완성
▲ 우현 무장애도시숲 전경.

[뉴스스텝] 포항시는 교통약자와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포항철길숲 우현지구 약 650m 구간에 ‘우현 무장애도시숲’을 조성했다.

이번 사업은 어린이, 노인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도시숲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의 건강한 일상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우현지구 철길숲은 2011년 조성된 이후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노후한 데크와 불편한 산책로로 인해 안전사고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해당 구간은 대단위 아파트 단지와 초등학교, 여성문화회관, 병원 등이 인접해 있어 유모차를 동반한 보호자, 어린이, 노인 등 교통약자의 이용이 많은 지역이다.

포항시는 이러한 이용 수요를 반영해 ‘무장애도시숲’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난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한 녹색자금(복권위원회 기금) 공모사업에 신청해 선정된 뒤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조성사업에서는 ▲기존 노후 데크 철거 ▲보도블록 포장으로 안전사고 위험 해소 ▲무장애 경사로 신설 ▲산책로 내 위험 요소 제거 등 이용자 중심의 개선이 이뤄졌다.

특히 휠체어나 유모차를 사용하는 시민도 불편 없이 도시숲을 누릴 수 있도록 접근성과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숲속 산책로는 자연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됐으며, 다양한 수종을 식재해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자연경관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우현동 조성 외에도 2023년 공모사업에 선정된 남구 연일읍 유강리 일원(유강건널목~유강정수장) 약 800m 구간에 대해 지난해 조성을 마무리하며 무장애 도시숲 공간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이경식 그린웨이추진과장은 “누구나 제약 없이 누릴 수 있는 도시숲을 만들기 위해 무장애도시숲 구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포항을 무장애도시숲을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남양주시, 화도·수동·호평·평내 학부모와 미래교육 소통의 장 열어

[뉴스스텝] 남양주시는 23일 화도읍 소재 한 카페에서 화도·수동·평내·호평 지역 ‘중·고등 학부모 미래교육공동체 아카데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미래교육공동체 아카데미’는 권역별·학교급별로 학부모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육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자녀 교육 경험을 나누는 등 실질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네 번째로 열린 이번 아카데미에는 화도·수동·호평·평내 지역 15개 중·고등학교 학

남양주시 호평애향기동대, 호만천 마을가꾸기 행사 실시

[뉴스스텝] 남양주시는 지난 19일 호만천 일대에서 호평애향기동대가 마을가꾸기 행사를 열고 수국 500주 식재와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마을가꾸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마련된 것으로,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제공하고 호만천을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가꾸기 위해 추진됐다.행사에는 호평애향기동대 단원 40여 명이 참여해 호만천 주변에 수국을 식재하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안정적인 교원정원 확보는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에 관한 문제”

[뉴스스텝]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3일 열린 ‘제4회 전국 교육정책 네트워크 교육정책 토론회’ 자리에서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교원정원 확보를 위한 노력과 탄력적이고 유연한 교원정원 제도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 교육부, 교육정책 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해 이뤄졌다.토론회에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윤건영 충청북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