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책으로 물들었다…독서문화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08 11: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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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토크, 북페어, 체험과 놀이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즐길 거리
▲ 북토크, 북페어, 체험과 놀이 프로그램

[뉴스스텝] 구미시는 5일부터 6일까지 시립중앙도서관과 형곡근린공원에서 열린 ‘2024 구미독서문화축제’가 시민 4,000여 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지금 우리의 이야기를 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도서관, 지역 서점, 독립출판사, 독서 공동체 등 다양한 지역사회단체들이 함께 참여해 책 중심의 문화 축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는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하고 부스를 대폭 확장해, 북토크에 참여하지 않는 시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5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김호섭 구미부시장의 개막 선언과 함께 ‘책 읽는 가족상’과 ‘1,000권의 그림책 완독 어린이상' 시상이 진행됐다.

북토크에서는 1부에 정유정 작가, 2부에 조예은, 천선란 작가가 참여해 독자들과의 대담을 펼쳤고, 둘째 날 3부에는 김기태, 이혁진 작가, 4부에 김화진, 최진영 작가가 참여해 요조, 임경선 작가와 함께 2시간에 걸쳐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작가와 독자들은 한국 문학과 인생 이야기를 주제로 2시간 동안 깊이 있는 토론을 나누며, 전국에서 모인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야외 공원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꾸미어린이청소년문화연대의 패러디 시쓰기, 어린이도서연구회구미지회의 눈으로 손으로 읽는 그림책 등 26개의 독서문화 체험 부스가 마련됐으며, 독립출판서점 책봄 등 북마켓 14개, 로컬 크리에이터 플리마켓 10개 부스가 운영되어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숲놀이터와 독서캠핑존에서는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독립출판 북페어에는 서울과 군산 등에서 온 독립출판사들이 참여해 독특한 출판물들을 선보였으며, 지역 밴드의 버스킹 공연과 '시, 그림책이 되다' 50선 전시를 비롯한 기획전시가 더해져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같은 기간에 열린 ‘2024 구미푸드페스티벌’과 연계해 시민들이 책과 음식을 함께 즐기며 더욱 다채로운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김호섭 구미부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책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즐기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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