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국악단, 삼일절 ‘모란이 피기까지는’ 무료 공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6 11:05:26
  • -
  • +
  • 인쇄
3월1일 남도소리울림터서 ‘대한이 살았다’ 등 국악 관현악도
▲ 도립국악단- 모란이 피기까지는 연습공연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전통음악을 보다 가치 있게 만들어가는 전남도립국악단(예술감독 조용안)이 3월 1일 오후 4시 남악 소재 남도소리울림터에서 삼일절 106주년 특집공연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무료로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창극 ‘모란이 피기까지는’은 김영랑 시인의 시를 모티브로 강진 4·4독립만세운동을 극화한 작품이다.

옥중에서 조국 광복의 염원이 담긴 민족시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탄생시킨 영랑과 ‘모란’을 암호명으로 1919년 4월 4일 강진읍 장날, 꽃거지패로 위장한 독립운동가들의 주도로 분연히 일어서는 강진 군민들의 활약을 그렸다.

또 같은 날 무대에서 ‘광야의 숨결’, ‘아름다운 나라’, ‘대한이 살았다’ 등 국악 관현악 작품도 연이어 선보인다.

이 가운데 정재일 작곡의 ‘대한이 살았다’는 대한독립이란 염원 하나로 차갑고 쓸쓸한 여옥사 8호실에 수감된 일곱 명의 여성 독립투사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불렀던 노랫말을 바탕으로 작곡된 곡이다.

묵직한 국악 관현악 선율 위에 전남도립어린이국악단 단원들이 가슴 시리고 절절한 가사로 동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무용 퍼포먼스 ‘기억의 자살 희망의 부활’과 타악 앙상블 ‘도당’ 등 삼일절을 기리기 위해 특별 편성한 가무악희(노래·춤·연주·연희) 프로그램들로 무대를 꽉 채운다.

총연출 조용안 예술감독은 “삼일절 특집공연을 앞두고 연습을 하는 순간에도 줄곧 뜨겁게 차오르는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삼일절을 보다 뜻깊게 보내고, 자유와 독립의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3월 29일에는 토요특별공연 신춘음악회 ‘희망해, 봄’을 개최할 예정이며, ‘강 건너 봄이 오듯’, ‘희망의 나라로’ 등 국악 관현악과 다채로운 협연 무대로 봄의 감성을 일깨울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5학년도 영양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 수료식 개최

[뉴스스텝]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은 12월 5일 영양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2025학년도 영양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에는 초등 인문반, 초등 창의융합반 학생들과 20여 명의 학부모, 지도강사가 참여하여, 학생들이 그동안 학습한 내용을 볼 수 있도록 전시회를 열고, 이를 바탕으로 산출물을 발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지켜보며

부산 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올 한 해 성과보고회 열어

[뉴스스텝] 부산 북구는 지난 3일, 2025년 북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성과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성과보고회는 청소년 보호 유공자 표창 수여를 시작으로 2025년 사업 운영실적과 2026년 계획 및 우수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보고회는 북구의 청소년 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며, 연계 기관과 결속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구청장 표창을 받은 정서지원 사업 멘토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 “유성의 겨울 밝히는 신호탄이 되길”

[뉴스스텝]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은 5일 유림공원(유성구 봉명동)에서 개최된 2025 유성온천 크리스마스축제 점등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대전의 행복을 소망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이번 행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기관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점등 예배를 시작으로 캐롤 공연, 주요내빈 축사, 점등식 순으로 진행됐고, 트리, 캔들 등 크리스마스 마켓과 회전목마, 겨울 간식거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