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호국의 영웅 故이형갑, 70여 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오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5 11: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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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시 호국의 영웅 故이형갑, 70여 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오다

[뉴스스텝] 통영시는 6.25 전쟁 참전자(육군 2사단 소속)의 유해발굴에 따른 통영 출신 故이형갑 일등중사의 호국 영웅 귀환행사를 지난 4일 용남면(동암마을)생가에서 개최했다.

이번 귀환행사는 고인의 희생을 기리고 유가족에게 그 뜻을 전하기 위해 유가족, 국방부, 통영시, 2사단, 39사단, 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날 행사는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주관으로 故이형갑 일등중사 신원확인통지서 전달, ‘호국의 얼’함 및 위문품 전달, 참전과정과 유해발굴 경과보고, 헌화 순서로 진행됐다.

故이형갑 용사는 6.25전쟁 당시 1950년 10월 20일 입대해 충북 단양군 단양읍 마조리 일대에서 전사(1951.4.25.)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 2004년 10월 해당 지역에서 故이형갑 용사의 유해를 발굴했으며 이후 유전자 감식을 통해 친조카인 이영곤 님과의 DNA 일치, 2024년 11월 신원을 최종적으로 확인했다.

유가족은 “큰아버지의 유해를 찾게 돼 다행이다”며 “아직 돌아오지 못한 다른 영웅들이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호국영웅 故이형갑 용사의 귀환이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며 “그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故이형갑 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다시금 조명되며 6.25전쟁의 아픔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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