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김장철 ‘올바른 수돗물 사용 방법’ 안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8 11: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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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꼭지에 고무호스를 연결 사용하면 악취가 발생하므로 호스 사용 자제해야
▲ 전주시, 김장철 ‘올바른 수돗물 사용 방법’ 안내

[뉴스스텝] 전주시 상하수도본부가 김장철을 맞아 고무호스를 연결해 수돗물을 사용할 경우 김장을 망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8일 상하수도본부에 따르면 배추의 절임이나 세척 시 고무호스를 연결해 수돗물을 사용하면 김장김치에서 악취가 발생해 김장을 망칠 수 있다.

이는 고무호스 제조과정에서 첨가되는 가소제가 수돗물과 접촉하면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인체에 해로운 페놀 성분이 생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고무호스 자체는 냄새가 거의 없지만, 수돗물 속의 염소와 반응해 클로로페놀이 생성되면 불쾌한 맛과 냄새를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이러한 성분들은 피부 자극과 발암 위험, 복통, 구토와 함께 혈압 강화, 신장장해 등을 일으키며, 임파종과 백혈병·종양 발생률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있어 사용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시는 음용이나 조리용으로 사용하는 수도에는 고무호스를 연결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부득이 고무호스를 사용할 경우에는 무취·무독성의 수도용 식수전용 고무호스 또는 실리콘 호스 등을 사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실제로 전주시 상하수도본부가 수돗물을 사용해 만든 김장김치에서 역한 냄새가 난다는 민원에 따라 조사할 경우 대부분의 악취 원인이 고무호스인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수돗물을 더 맛있게 마시는 방법 등을 시민들에게 안내해 수돗물 음용률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수돗물을 도자기나 유리용기에 받은 후 20~30분간 놓아두면 시민들이 음용하는 데 거부감을 주는 염소 냄새가 사라지며, 냉장고에 2~3시간 이상 보관해 차게 마시면 잔존산소량 및 청량감이 상승해 더 맛있게 마실 수 있다.

김용삼 전주시 상하수도본부장은 “고무호스 사용에 의한 불쾌한 냄새 유발, 수돗물 맛있게 마시는 방법 등 수돗물의 올바른 사용 방법 홍보를 통해 수돗물 음용률 향상에 기여함은 물론, 올바른 먹는물 음용 문화 조성 및 확산 유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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