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 하늘을 걷는 이색경험 'DDP 루프탑 투어' 서울 대표 어트랙션… 만족도 97%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1 11: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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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 지붕 652m 안전장치 착용 후 걸으며 서울 전경 360도 파노라마 조망
▲ DDP 루프탑 투어

[뉴스스텝] “서울을 가장 예쁘게 볼 수 있었던 순간”, “스토리텔링이 있어 더 흥미로운 시간”, “DDP를 여러 방면에서 바라볼 수 있었던 경험”… DDP 지붕 위 652m를 걸으면서 서울의 전경을 둘러보는 ‘DDP 루프탑 투어’가 서울의 새로운 도심형 어트랙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DDP 루프탑 투어’ 하반기 프로그램 운영 결과 참여자 만족도가 96%(한국어)~97%(영어)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재참여 의향도 95%에 달했다.

‘DDP 루프탑 투어’는 안전장치 후 DDP 지붕을 직접 걸으며 서울의 지형·역사·도시 구조를 360도 파노라마로 조망하는 차별화된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상반기 280m 구간 시범 운영 후 하반기에코스를 652m 지붕 전체로 확장,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하반기 투어는 ‘서울을 유영하다’ 콘셉트로 14일간(일 3회) 운영, 405명의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참여해 서울을 즐겼다.

투어는 남산~을지로~낙산 조망 ‘파노라마 구간’에서 시작해 동대문운동장·한양도성·이간수문 등 ‘도심의 역사적 지층 구간’, 흥인지문~성곽~창신동~신당동을 따라 펼쳐지는 ‘서울패션산업 기반 구간’을 거쳐 동대문 패션타운과 DDP의 비정형 곡선과 시간의 다리 등을 둘러보는 ‘도시와 사람, 건축과 예술의 연결성을 강조하는 구간’으로 마무리된다.

특히 하반기에는 별도로 영어 투어를 15회 진행, 국제적인 관광 콘텐츠로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영어 투어 이용객 11%가 미국·캐나다·중국·네덜란드·일본·브라질·호주·대만 등 외국인이었는데 “도심 한복판에서 이 정도 높이에서 도시를 걷듯이 바라볼 수 있는 투어는 자국에서는 경험하기 어렵다”, “DDP의 독창적 형태를 건물 위에서 직접 체감하며 서울의 구조를 함께 이해할 수 있는 점이 특별했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세계 주요 도시에서도 보기 힘든 방식의 투어”, “서울을 완전히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며, “DDP 루프탑 투어가 서울을 다시 찾고 싶게 만드는 독창적 관광 콘텐츠”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드로잉, 출사, 노을 등 스페셜프로그램은 유료임에도 대기 문의가 있을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해질녘 지붕 위를 걷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노을프로그램은 전회차가 사전 마감됐고, 출사와 드로잉도 70~80%의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출사 프로그램은 사진작가 Orangepolo(이준식)가 참여해 루프탑 지형을 활용한 촬영 구도·빛 방향 등을 안내했고, 드로잉 프로그램은 퀵드로잉 아티스트 리피디(이승익)가 루프탑 전경 스케치를 지도해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이 외에도 루프탑투어 중 경쟁률이 가장 치열했던 ‘웨딩프로포즈 이벤트(무료)’는 1커플 모집에 46명이 지원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대면 인터뷰 후 최종 1팀이 루프탑 프로포즈 대상자로 선정, 루프탑 투어 동선을 기반으로 촬영과 이벤트가 함께 진행됐다. 프로포즈 참여자는 “도시 한가운데인데도 완전히 다른 공간에 들어온 느낌”이라며, “앞으로 동대문 일대를 지나가면 ‘우리가 이 위에 올라서 프로포즈를 했었지’하고 그때의 준비 과정과 순간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하반기 투어 운영기간 중 총 18만 6334회의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콘텐츠가 검색됐고 예약페이지 클릭 수도 15만7781회에 달했다. 커뮤니티(카카오톡·네이버 카페·페이스북) 내 게시글 조회는 1,886회, DDP 홈페이지 루프탑 투어 페이지 조회는 6,960회로 나타났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DDP 루프탑 투어를 서울을 입체적으로 경험하는 ‘서울 최고의 어트랙션 투어’로 자리 잡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스페셜 프로그램과 이벤트로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봄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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