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건강하고 행복한 임신·출산 돕는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7 11:10:12
  • -
  • +
  • 인쇄
산후건강관리 지원사업의 사용처를 기존 의료기관에서 산후조리원까지 확대해 이용 편의 높여
▲ 전주시청

[뉴스스텝] 전주시가 2025년 을사년 새해에도 시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임신과 출산을 돕기로 했다.

전주시보건소는 임신·출산 가정과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출산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통해 출생아 수가 늘어날 수 있도록 건강한 임신과 출산 지원 및 난임부부 의료비 지원사업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시는 산모의 산후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산후건강관리 지원사업’의 사용처를 기존 산부인과와 한의원 등의 의료기관에서 산후조리원까지 확대했다.

또한 ‘가임력 검사비 지원사업’의 대상과 지원 횟수를 확대하고, 산모들의 산후 회복을 돕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예외 지원 대상에 이른둥이(미숙아)를 포함해 소득에 관계 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영구 불임이 예상돼 가임력 보존이 필요한 남녀에게 생식세포 동결·보존 비용(여성 200만 원, 남성 30만 원)도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24년 한해 동안 시민들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돕고, 난임부부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꾸준히 힘써왔다.

대표적으로 임신 준비 단계에서부터 건강한 임신을 준비하고, 임신·출산 위험 요인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임력 검사비용 지원사업’을 지난해 4월 처음 시작해 9개월간 1171명에게 검사비를 지원했다.

시는 올해는 지원 대상을 더욱 확대해 20세~49세 남녀 모두에게 검사비를 지원할 계획으로, 1인당 최대 3회(여성 13만 원, 남성 5만 원 한도)까지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시는 지난 2023년까지 소득 기준에 의해 선별 지원하던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와 영유아 발달 정밀검사비,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선천성대사이상 검사비 및 환아 관리비, 선천성 난청검사 의료비(보청기 포함)에 대해 지난해부터는 소득 기준을 폐지하고 모든 시민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그 결과 지난 1년간 총 608명이 지원을 받았다.

여기에 시는 지난해 산후건강관리 지원사업을 통해 산모 1594명의 산후관리를 지원했으며, 산모 1510명에게 산후 도우미를 지원했다. 또, ‘저소득층 기저귀, 조제분유 지원사업’을 통해 영유아 1750명을 지원했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추진하는 ‘친환경 천 기저귀 지원사업’을 통해 492명의 영유아를 지원했다.

시는 또 정부의 난임 지원 강화 방침에 발맞춰 난임부부에 대한 의료비 지원도 크게 확대했다. 구체적으로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에서 전체 난임부부로 지원 확대 △부부당 25회 난임시술비 지원에서 출산당 25회 지원으로 확대 △나이에 따른 시술비 차등 지원(여성 나이 45세 미만-최대 110만 원, 45세 이상-최대 90만 원)에서 나이 관계없이 최대 110만 원 지원 등이다.

그 결과 지난 2023년 1653건이었던 시술비 지원 건수가 지난해 29% 증가한 2133건(실인원 896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358명이 임신에 성공하여 시술 횟수 대비 16.7%의 임신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난임 시술 전 필수적으로 받는 자궁 및 난관검사 등에 소요되는 비용 지원(난임진단검사비용, 최대 30만 원, 부부당 1회)도 지난해 처음 도입됐으며, 2024년 1월 1일 이후 난임으로 진단된 부부의 검사비를 260명에게 지원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새해에도 임신·출산가정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확대되는 난임 지원사업을 통해 임신을 희망하는 부부들이 출산을 포기하지 않도록 응원할 계획”이라며 “심각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모성과 영유아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영주시'갓 무브먼트 웰니스' 프로그램 개최

[뉴스스텝] 영주문화관광재단은 오는 9월 27일부터 11월 29일까지 영주 선비세상 컨벤션홀과 한국선비문화수련원 옥탁관에서 ‘갓 무브먼트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갓 무브먼트 웰니스’는 전통문화의 상징인 ‘갓’과 경상도 사투리, 현대적 동작 치유 기법을 결합한 체험형 웰니스 콘텐츠다. 다양한 연령층이 몸과 마음을 치유하며 특별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프로그램은 무용치료 기반의 ‘통

전북자치도,‘방목생태축산농장’신규 지정…진안 데미샘꿈그린 선정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방목생태축산농장 조성사업' 심사에서 진안군 데미샘꿈그린 농장이 신규 지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전북도는 전국 59개소 가운데 4개소의 방목생태축산농장을 운영하게 됐다.데미샘꿈그린 농장(대표 황양우)은 진안군 백운면 임야와 초지 약 7만 평에서 산양 130두와 한우 13두를 방목 사육하고 있다. 이번 지정으로 2026년 사

인천 동구, 민관 사례관리 담당자 역량강화 교육 실시

[뉴스스텝] 인천 동구는 지난 9일 인천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해 ‘민관 사례관리 담당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사례관리 담당자들의 요청에 따라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동구 각 동 주민센터 및 민간기관 사례 관리 담당자 약 60명이 참석했다. 강의는 선우영경 인천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장이 맡았다.교육에서는 아동·청소년 자해의 원인과 특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