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숲속의 치유, 산림치유로 스트레스 극복과 건강 증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2 11:15:25
  • -
  • +
  • 인쇄
잘 가꿔온 산림의 치유인자로 심신 안정과 면역력 강화
▲ 숲태교․난임우울증 개선

[뉴스스텝] ‘산림치유’란 산림이 인체에 미치는 건강증진 효과를 심리적․생리적, 과학적․임상적으로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산림의 치유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이다.

이는 질병의 치료가 아닌, 생활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의 안정을 통해 면역력을 향상시켜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한다. 산림은 경관, 피톤치드, 음이온, 소리, 햇빛 등 다양한 치유인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가 발간한 ‘2023 산림복지프로그램 효과검증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다양한 대상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난임부부의 스트레스 5.1% 개선됐고, 임산부 스트레스 14.8% 개선됐으며, 태아애착도는 13.4% 증가했다. 또한, 70세 이상 치매위험군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는 인지선별검사(CIST) 총점이 10% 높아졌고, 특히 기억력은 24%, 상황인지능력(지남력)은 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자치도는 장수 와룡휴양림과 부안 위도에 치유의 숲을 조성하여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산림치유지도사가 배치되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참여를 위해서는 전화로 예약해야 한다.

그린장수 치유의 숲에는 명상, 향기, 건강 치유실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며, 부부, 중년여성, 감정노동자, 경도 인지장애, 임산부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부안 위도 치유의 숲은 해변에서 기체조와 해변요가 등 산림 치유와 해양 치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이다.

또한, 건강위험 요인이 있는 건강보험 가입자 및 피부양자를 대상으로 하는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도에서는 산림치유프로그램 참여 시 예방형 건강 개선 결과에 따라 최대 5만원의 재정적 인센티브(지원금)가 적립될 수 있다. 걷기, 건강관리 프로그램 참여 등 건강생활 실천을 통해 혈압, 체중 등 건강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황상국 전북자치도 산림녹지과장은 “직무 및 환경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몸을 재충전하는 기회를 숲에서 가져보길 바란다”며 “도심지와 가까운 곳에도 치유의 숲을 조성하여 언제든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홍규 강릉시장, 가을철 산불예방 및 동절기 제설대응 총력 대응 당부

[뉴스스텝] 강릉시는 11일 시청 15층 회의실에서 2025년 가을철 산불예방 및 동절기 제설대책 읍면동장 회의를 열고 대응 현황을 집중 점검한다. 회의에서는 가을철 산불예방과 동절기 도로제설을 위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과 읍면동별 대응 상황 점검 및 읍면동장 의견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김홍규 시장은 가을철 산불예방을 위해 각 읍면동별 산불방지 인력 출동태세 확립 영농부산물 등 산림인접지 인화물질 사

의령군의회, 지역 설화 관광자원화 연구

[뉴스스텝] 의령군의회는 지난 11일 의원연구단체 문화관광연구회(대표의원 황성철) ‘지역 설화 관광자원화 연구’ 최종보고회를 열고, 지역 고유 설화를 관광으로 살리는 실행전략을 제안했다.이번 연구용역에서는 의령의 설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고 기존 축제·명소와 연계해 체험형 관광으로 전환하자는 큰 방향을 도출해 냈다. 또한, 자연·휴식 선호 흐름과 디지털 체험 수요를 아우르는 콘텐츠 설계 원칙으로, 지역의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회, 2025년 행정사무감사 실시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임승식)는 11일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전북사회서비스원을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공공의료 신뢰 회복과 사회서비스 균형발전을 위한 개선을 주문했다.임승식 위원장(정읍1)은 남원의료원의 응급실 환자 입원율 저조 문제를 지적하며 “응급환자의 35%가 타 병원으로 전원되고 있다”며 “지역 내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응급의료 시스템을 강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