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학교 헌법교육’ 학교장 역량 강화 연수 실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0 11: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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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자긍심 갖고 전남의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
▲ ‘2025. 학교 헌법교육 활성화를 위한 관리자 연수’에서 박상철 강사가 강의하고 있다.

[뉴스스텝] 전라남도교육청은 2월 19일부터 20일까지 화순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와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에서 학교 헌법교육 학교장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12·3 계엄사태’를 계기로 민주주의와 헌법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관리자의 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같이 사는 교육’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교육에는 도교육청 관계자와 각급 학교 교장 등 950여 명이 참석해 헌법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박상철 강사(사단법인 미국헌법학회 이사장)는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반란과 독재가 어떻게 민주법치국가의 원칙을 파괴하고 반입헌주의를 확산했는지 역사의 장면을 통해 설명했다. 특히, “상해 임시정부부터 시작된 K-민주주의와 대한민국헌법의 발전 과정을 통해 토론이 있는 K-민주주의 실현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연수에 참여한 교장은 “이번 12월 3일 계엄을 통해 우리의 삶에서 헌법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사회현안에 대한 학생들의 일상적 토론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새 학기에는 학교에서 선생님들과 헌법교육을 교육과정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번 헌법교육과 계엄령 역사교육은 학생들이 민주주의와 공동체 의식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남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며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서 성숙한 민주시민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앞으로도 헌법교육과 계엄령 역사교육 자료를 보급하고 전남 의(義)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K-민주주의의 원류인 전남의 역사와 정신에 자긍심을 갖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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