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계절근로자 효과만점 농촌 인력중개센터 농가만족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8-16 11:10:09
  • -
  • +
  • 인쇄
외국인 계절 근로자 269명 입국, 35명 체류기간 연장 신청
▲ 올해 화천군에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뉴스스텝] 화천군의 농촌 인력공급 정책이 농업인들의 영농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올해 화천군에 배정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모두 287명으로, 이중 지난 3월부터 269명이 입국해 농가 일손을 돕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체류기간 연장이 가능해짐에 따라 농가에서는 국내 인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건비로, 숙련된 인력을 더 오랜 기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16일까지 화천지역에서는 모두 35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체류기간 연장을 신청해 화천에 머물며 농업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체류기간 연장 신청도 늘고 있는 추세다.

화천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특별한 점은 그리운 가족과 재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천군 계절 근로자 신청 자격은 화천에 거주 중인 결혼이민여성의 본국 4촌 이내 친척들로 제한된다.

덕분에 향수에 시달리는 결혼이민여성, 딸과의 재회를 고대하는 근로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의 이탈 사례도 찾아보기 어렵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뿐 아니라, 화천군이 군농업인단체협의회를 통해 운영 중인 농촌 인력중개센터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8월까지, 모두 50여 농가가 구인을 신청했으며, 이들에게 총 558건의 중개가 이뤄졌다.

구직 연인원은 모두 2,503명으로, 농가 당 평균 50여 명의 인력을 공급받은 셈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농자재 값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농가들의 부담이 크다”며 “농업인들이 마음 편히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원활한 인력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용인특례시, 수지구치매안심센터 문 열어

[뉴스스텝] 용인특례시는 31일 수지구보건소 5층에 수지구치매안심센터가 새롭게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관계기관 업무 담당자, 치매환자와 가족,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센터의 확장 이전을 축하했다. 수지구치매안심센터는 2018년 11월부터 수지구보건소 인근 건물을 임차해 운영해 왔으나, 지역사회 중심의 치매통합관리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무주에 53m급 고가사다리차 배치…고층건축물 화재 대응 강화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무주소방서에 53m급 고가사다리차(사업비 9억 3천만 원)를 새롭게 배치하고 본격 운용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이번에 배치된 53m 고가사다리차는 무주군 최초의 고층건축물 대응 특수장비로, 최대 17층 높이(약 53m)까지 사다리를 전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층 아파트나 대형건물 화재 시 인명 구조와 화점 진입이 한층 신속하고 안전하게 가능해졌다.이 장비는 첨단

장성군, 7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 접수

[뉴스스텝] 장성군이 30일부터 7월 1일자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 장성군 누리집에 접속해 통합검색 창에 ‘지가’를 입력하면 화면 하단에서 ‘개별공시지가 열람’을 찾을 수 있다. 소재지 등 빈칸을 채워 넣고 ‘확인’을 누르면 지가를 볼 수 있다. 인터넷 이용이 어렵다면 장성군 민원봉사과 또는 토지 소재지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도 된다. 토지 소유자 또는 이해 관계인이 개별공시지가에 의견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