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보건소, 뷰티풀파크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식 개최(전국 최초)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2 11:15:23
  • -
  • +
  • 인쇄
▲ 서구보건소, 뷰티풀파크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식 개최(전국 최초)

[뉴스스텝] 인천 서구 보건소는 지난 7월 31일 인천서구의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뷰티풀파크에서 ‘말라리아 예방 및 신속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인천 서구는 2023년 전국 3번째로 말라리아가 많이 발생한 지자체이며, 올해는 질병관리청에서 지정한 말라리아 집중관리사업지역 7개 지자체 중 하나이다.

말라리아는 휴전선에 인접한 북부지역일수록 많이 발생하며, 서구에서도 북쪽에 위치한 검단지역이 발생률이 높은 상황이다.
오류동에 위치한 뷰티풀파크 산업단지는 작년 이곳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외국인 환자의 비율이 16%로 다른 환자들의 발생 양상과 달리 역학적 연관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서구 보건소 담당자는 “말라리아 모기는 야간에 활동하는데, 기숙사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일과 후 공원에서 운동하는 등 야간활동이 많아, 예방수칙 준수 및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고 밝혔다.

이에 서구보건소 질병관리과에서는 뷰티풀파크(뷰티풀파크관리공단, 인천표면처리센터, 검단지식산업센터)의 대표들과 뷰티풀파크관리공단에 모여 말라리아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업무협약(MOU)서를 작성하고 앞으로의 추진 과제에 대한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협약서에는 뷰티풀파크 ‘근로자들의 모기 물림 예방 조치’, ‘매개모기 방제방역’,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각 단체에서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장준영 서구보건소장은 “말라리아는 질병 인지도가 매우 낮아, 경각심이 떨어지고, 증상도 몸살과 비슷해 진단을 받기까지 오래 걸려, 전파 차단에 어려움이 있다”며 “산업단지 구성원분들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뷰티풀파크 관계자도 “말라리아의 심각성을 깨닫고, 입주해 있는 공장들의 구성원들이 알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협조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구보건소에서는 말라리아 신속진단검사(RDT)를 손쉽게 받을 수 있도록 올해 '우리동네 말라리아 진단기관'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말라리아 진단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지정하여 보건소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으며, 의심 증상 발생 시 가까운 말라리아 진단기관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볼 수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예산군지회, 한가위 맞아 환경정화 봉사 실시

[뉴스스텝]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예산군지회(지회장 신보선)는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예당호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지회 회원 6명이 참여해 예당호 주변에 방치된 생활쓰레기와 폐기물을 수거하며 깨끗한 수변환경 조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신보선 지회장은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정성을 모았

세종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59개로 확대

[뉴스스텝] 세종특별자치시가 최근 세종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선정위원회를 열고 2025년 하반기 새 답례품 공급업체를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이날 위원회를 통해 3개 업체, 5개 답례품이 추가됨에 따라 세종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기존 54개 답례품에서 모두 59개로 늘었다.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답례품은 복숭아앙금절편, 세종복숭아샌드 세트(2종), 조치원농협 배와 샤인머스켓이다. 복숭아앙금절편과 세종복

시민 안전·편의부터 여가까지 빈틈없이 챙긴다…광명시, 추석 연휴 종합대책 수립

[뉴스스텝] 광명시는 추석 연휴 동안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시행한다.시는 이 기간 총괄반, 재해·재난대책반, 교통대책반, 보건의료반, 청소대책반 등 11개 대응반에 23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재난안전, 교통,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