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훈 에세이집, '남대천 개미의 유랑'출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8-23 11: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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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에 인생 싣고 강물에 마음 싣고 남대천 물결에 띄운 희로애락
▲ 문상훈 에세이집, '남대천 개미의 유랑'출간

[뉴스스텝] 양양읍에 거주하는 문상훈(66세) 작가의 두 번째 에세이집 '남대천 개미의 유랑'이 최근 출간됐다.

문상훈 작가(前 양양군 안전건설과장)가 지난 2016년, 40여 년간 공직에 몸담으면서 틈틈이 자전적 이야기를 엮은 첫 수필집, '견담'을 출간한데 이어, 두 번째 에세이집을 출간한 것이다.

'남대천 개미의 유랑'은 어느 봄날 산길을 걷다가, 물에 빠진 개미를 발견했고, 그 개미가 나뭇잎에 올라타 선장이 되면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처음에는 개미가 살기 위해 나뭇잎 배에 올라탔지만, 세상 밖을 구경하느라 탈출 기회도 잊고 남대천을 흘러 바다에 이르기까지 온갖 위기와 기회를 반복하면서 끝까지 살아남은 개미의 일생을 상상하며 쓴 글이다.

그러면서 개미가 그 험한 세상을 헤쳐나가는 과정이, 우리가 겪는 희로애락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으로 인해 책의 제목이 만들어졌다.

아울러, 작가의 고향이기도 한 남대천 수계의 주변 마을을 소개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을 불러들였다.

동식물 없이는 인간도 존재할 수 없음을 깨닫는다며, 지금까지 함께 살아왔듯이 앞으로도 그들과의 공생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또한, 남대천은 ‘양양의 선물’이며 인간이든 동식물이든 그 생명의 원천에 양양남대천이 존재하고, 늘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개미를 통해 나를 비춰보는 작은 생각들이 오늘날 학업과 취업, 결혼 등 힘을 잃어가는 젊은 세대들에게 용기가 되고, 꿈을 이루기 위한 작은 희망의 메시지가 될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고 한다.

이 책을 출간하면서 작가는 ‘주인공이 된 개미가 양양남대천을 유랑하는 이야기’를 소재로 10분짜리 애니메이션 제작을 꿈꾼다면서, 어쩌면 다음에 AI 챗봇이 만들어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출판기념회는 오는 26일 11시 일출웨딩홀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들과 간소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상훈 작가는 ‘19년 현대계간문학에 수필부문으로 등단하여 ‘23. 6월 현대계간문학 대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국문학협회· 양양문인협회 등에서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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