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가시박 뿌리까지 뽑는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5-22 11:15:26
  • -
  • +
  • 인쇄
춘천시, 24일 범시민 참여 가시박 중점 제거 운동 추진
▲ 춘천시청 전경

[뉴스스텝] 춘천시가 고구마섬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가시박 제거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범시민 참여 가시박 중점 제거 운동이 24일 오후 3시 고구마섬에서 펼쳐진다.

이날 춘천시 전 부서는 물론 시민단체, 관계기관 등 2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작업은 가시박 뿌리와 줄기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시박은 번식력이 좋아 성장하면서 큰 나무까지 뒤덮으며, 햇빛을 가린다.

이로 인해 가시박이 자라는 곳에 식물은 햇빛을 받지 못해 말라 죽게 된다.

특히 가시박 자체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주변의 다른 식물을 살 수 없게 만든다.

이에 환경부는 2009년 6월 가시박을 생태계 교란 유해식물로 지정했다.

시 관계자는 “가시박은 번식 속도가 빠르고 수십 미터의 나무까지 뒤덮어 햇빛을 가리는 만큼 조기에 제거해야 한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시민이 생태계 교란 식물인 가시박에 대해 이해하고, 함께 제거해 나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4억 8,400만 원을 투입해 지난 4월부터 하천과 도로변 등에서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오는 8월부터는 풀베기(예초) 굴삭기와 고압 살수기 등 제거 장비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2022년에는 72만1,969㎡ 면적의 가시박 등 생태계 교란 식물을 제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2026 수시 경쟁률 6.30대 1… 의학과·수의예과 강세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3,977명 모집에 25,055명이 지원해 평균 6.30대 1(정원내 6.5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해 수시모집 경쟁률(6.3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은 1,182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6.68대 1(지난해 6.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부안군, 추석 명절 대비 관내 어항 안전점검 실시

[뉴스스텝] 부안군은 지난 10일 국가어항 격포항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추석 명절 대비 어항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군,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참여해 방파제·선착장 등 어항기본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개막, 3일간 열전 돌입

[뉴스스텝]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하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오후 6시부터 진행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