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서호 엄길마을, 들녘 800년 고목 아래서 음악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8 11:10:13
  • -
  • +
  • 인쇄
마을자원 활용 ‘들녘과 고목의 합창 음악회’ 성료…농특산물 판매장 인기
▲ 영암군 엄길마을 들녘과 고목의 합창 음악회

[뉴스스텝] 영암군 서호면문예체육행사추진위원회(위원장 전철희)가 22일 엄길마을에서 ‘들녘과 고목의 합창 음악회’를 열었다.

추수를 마친 들판에 우뚝 서 있는 800년 넘는 보호수 느티나무 아래서 펼쳐진 이 음악회에는 마을주민과 관광객 등 400여 명이 함께 해 늦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졌다.

하모니카 연주, 재활용품 첼로연주 등이 이어진 음악회에서는 장천초 학생들의 ‘가을풍경 전시회’가 어우러지며 선율이 있는 한폭의 풍경화가 연출됐다.

특히, 추수를 마친 논에는 곤포 사일리지를 쌓아 영암 설화의 주인공 금마왕자, 캐릭터 남생이, 청동기인 등을 그린 포토존이 운영돼 인기를 끌었다.

음악회 곁에서는 엄길마을 잡곡 등 농특산물 판매 부스도 열려 관광객들의 호응 속에 조기 완판되기도 했다.

전철희 서호면문체위원장은 “올해 음악회는 마을의 고유한 삶과 생태·문화 자원을 현대적 방식으로 재해석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상생의 축제로 완성됐다. 더 많은 서호면의 경관과 문화를 소개하는 콘텐츠로 면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많은 관광객이 찾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원주시보건소, "에이즈 예방은 제대로, 감염은 제로로"

[뉴스스텝] 원주시보건소는 제38회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지난 2일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학생회관에서 ‘예방은 제대로, 감염은 제로로’를 슬로건으로 캠페인을 진행했다.이번 캠페인은 에이즈를 예방하고, 감염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최근 에이즈 신규 감염자(2024년 975명) 중 20대와 30대가 66.1%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원주시보건소는 에이즈 예방주간(12월 1일∼

영동군 레인보우힐링센터, 남녀노소 모두 즐기는 상시 힐링 프로그램 운영

[뉴스스텝] 충북 영동군 레인보우힐링센터가 추운 겨울철에도 따뜻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주말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열린 쉼터로 자리 잡고 있다.센터에서는 어린이(회차당 12명)와 성인(회차당 10명)을 대상으로 한 힐링 프로그램이 주말마다 정기적(1일 2회)으로 진행된다.어린이 프로그램은 전통놀이, 감정 정화 프로그램 ‘마음 털어버리기’, 집중력 강화 활동, 보드게임 등 아

박승원 광명시장 "진정한 탄소중립, 시민참여로부터"…지속가능한 미래 위한 모두의 노력 강조

[뉴스스텝]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속가능한 미래는 시민, 지역 구성원 등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박 시장은 지난 4일 오후 제주도 켄싱턴 리조트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ESG정원정책포럼-공무원 혁신 리더십 과정’에 참석해 ‘탄소중립으로 지속가능한 도시전환’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이날 박 시장은 “광명시가 추진하는 6대 핵심 가치인 자치분권·평생학습·탄소중립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