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맛' 자승자박 결과에 묶인 강하늘과 진실 앞에서 배신감과 슬픔에 빠진 고민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4 11:05:13
  • -
  • +
  • 인쇄
▲ 사진 제공: 지니 TV 오리지널 영상 캡처

[뉴스스텝] 강하늘과 고민시의 달콤한 시간이 산산조각 났다.

어제(3일) ENA에서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맛’(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쇼트케이크, 크리에이터 한준희, 극본 정수윤, 연출 박단희) 8회에서 모연주(고민시 분)는 레시피 헌터였던 한범우(강하늘 분)가 의도적으로 자신에게 접근했다는 것을 알게 돼 ‘정제’의 평화에 비상이 걸렸다.

한범우는 초조한 심정으로 레스토랑으로 달려갔지만 이미 장영혜(홍화연 분)가 모연주의 레시피로 디아망 평가단을 맞이한 이후였다. 장영혜는 레시피를 빼앗는 건 과거 한범우가 했던 일이며 한범우의 직장은 ‘정제’가 아닌 ‘모토’임을 상기시켜 그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었다.

더욱이 한범우는 자신이 레시피를 빼앗았던 가게 주인이 ‘정제’의 진짜 방화범임을 알게 됐고 자신이 저지른 과오와 마주했다.

자승자박 신세가 된 한범우는 모연주에게 모든 사실을 말하자 다짐하며 템플스테이를 떠났다. 눈만 마주치면 싸우는 진명숙(김신록 분)과 신춘승(유수빈 분)을 보다 못해 모연주가 ‘정제’ 식구들의 휴가를 선언한 것.

이들은 모연주가 어린 시절을 보낸 절에서 진정한 힐링의 시간을 만끽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했지만 진실을 고백할 타이밍을 놓친 한범우는 내내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제는 한범우를 온전히 신뢰하게 된 모연주가 여태껏 말하지 못했던 과거를 하나씩 풀어놓기 시작하자 그의 마음은 더욱더 가시방석에 앉은 듯 불편해졌다.

모연주는 낳아준 엄마가 생각나지 않을 만큼 이곳에서 행복했으며 절에서 음식을 만들고 배우면서 요리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게 됐다고 털어 놓았다.

좋았던 추억이 깃든 이곳을 한범우에게도 소개하고 싶었다는 모연주 앞에서 한범우는 결국 어떤 이야기도 꺼내지 못했다.

한편 한선우(배나라 분)는 디아망 평가단에게 모토가 좋은 인상을 남겼다는 걸 알게 되면서 한범우를 향한 분노를 점점 더 키워갔다.

한범우가 모토에 복귀하지 않는다고, 한상 후계자 자리도 필요없다고 했지만 이 모든 것이 그에게는 기만처럼 느껴졌다.

설상가상 한국에서 단 한 곳만 선정된 디아망 쓰리스타 레스토랑으로 본인이 운영하는 ‘라 르셀’이 아닌 한범우의 ‘모토’가 선정됐다는 소식을 들은 한선우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정제’로 향했다.

템플 스테이를 마치고 정제로 돌아온 한범우는 모연주에게 그녀 덕분에 자신의 인생이 바뀌었다며 어렵게 자기 고백의 운을 띄웠다.

하지만 정작 본론을 말하기도 전에 들이닥친 한선우 때문에 한범우는 이번에도 진실을 말하지 못했고 이미 화가 치솟을 대로 치솟은 한선우는 한범우가 모연주에게 접근한 의도와 훔친 레시피로 디아망 쓰리스타를 받게 된 일 모두를 폭로했다.

한범우는 배신감과 슬픔을 느끼는 모연주에게 사실대로 말하려 했다며 변명했지만 모연주는 사람의 진심을 가지고 장난칠 수는 없는 것이라며 그를 밀어냈다.

어떤 말로도 용서받을 수 없는 과거의 잘못에 한범우는 뒤돌아섰고 슬픔으로 물든 어둠 속에서 모연주는 눈물만 하염없이 쏟아냈다.

이처럼 한범우와 모연주는 쌍방으로 향한 마음을 확인하고 달콤한 시간을 만끽하기도 전에 잔인한 진실과 마주하게 됐다.

이에 타이밍을 놓친 한범우와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모연주, 두 사람이 깨져버린 평화 속에서 다시 ‘정제’를 함께 꾸려나갈 수 있을지 눈길이 집중된다.

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맛’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ENA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본방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된다. OTT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민석 국무총리, 2025 APEC 정상회의 최종 점검

[뉴스스텝] 김민석 국무총리(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장)는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약 일주일 앞두고 10월 23일과 24일 양일간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 현장의 최종 마무리 점검을 진행 중이다.김 총리의 현장점검은, 전례없는 초격차 APEC을 개최한다는 다짐으로 취임 직후부터 시작되어 이번까지 8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정상회의‧만찬장 등 제반 인프라, 문화 컨텐츠 및

성북구의회, 제314회 임시회 폐회

[뉴스스텝] 서울특별시 성북구의회는 10월 16일부터 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23일 제314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이번 임시회는 10월 16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7일부터 22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의사일정이 진행됐으며 회기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개최하여 의원발의 안건 8건, 구청장발의 안건 6건까지 총 14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상정된 서울특별시 성북구의회 표창 조례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 23일 막 올라

[뉴스스텝] 깊어가는 가을, 남도의 하늘빛 아래 ‘빛과 철로 물들다’를 주제로 한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이 23일 광양시민광장(야외공연장)에서 배우와 감독들의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남도영화제는 2년마다 전라남도 22개 시군을 순회해 열리는 남도의 대표 로컬영화제다. 지난 2023년 순천에서 시즌1을 개최한데 이어 올해는 전남도와 광양시가 공동 주최하고 (사)전남영상위원회가 주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