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과수 화상병 예방을 위해“궤양 의심가지”무조건 잘라내어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1-31 11:15:24
  • -
  • +
  • 인쇄
관내 82농가(79ha) 무기동제 약 1,000여개와 도포제 약 300여개 지원
▲ 철원군청 전경

[뉴스스텝] 철원군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장은 과수의 궤양 의심가지를 선제적으로 제거하여 과수 화상병을 예방해야 한다고 철원 과수재배 농민들에게 당부했다.

과수 화상병은 국가검역병해충으로 지정되어 특별관리되고 있는 과수의 세균성 전염병이다. 사과와 배에 주로 발생하며, 잎이나 꽃, 줄기, 과실체 등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거나 붉게 마르는 증상을 나타낸다. 이 화상병은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화상병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주변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관련법에 따라 전체 과원을 매몰해야 하는 무서운 병이다.

과수 화상병은 가지 궤양에서 발생하기 쉬운데, 궤양증상을 보이는 가지는 병해충의 서식지가 되는 등 주요 병해가 시작되기 쉬운 환경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궤양이 의심되는 가지는 신속하게 제거해 주어야 하며 특히 겨울철 가지치기 작업 시 궤양 의심가지를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월동기의 가지 궤양 증상으로는 수피가 갈라지거나 수피가 터지고 검게 변하는 궤양, 검게 변하여 마르는 궤양 및 수피가 음푹 들어가 경계가 생기는 궤양이 있다. 궤양 증상을 발견 시에는 궤양 하단 끝에서 40~70cm 이상 아래쪽을 절단해 주어야 하며 절단부위는 티오파네이트메틸 도포제 등 소독약을 발라주면 된다. 또한 전정에 사용한 작업도구는 70% 알코올에 90초 이상 침지시켜 소독을 철처히 하여야 한다.

철원군은 방제단을 운영 관내 사과·배 농가에 피해가 우려되는 검역병해충(과수화상병 및 가지검은마름병)의 확산을 조기에 예방하고, 전정 후 부란병, 가지마름병의 확산을 적기에 방제하기 위하여, 철원군 관내 82농가(79ha)에 무기동제 약 1,000여개와 도포제 약 300여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철원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배부된 약제 중 무기동제는 동계휴면 직후 전면 수간살포하여야 하며, 도포제는 동계전정 시 전정 부위에 발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검역병해충의 예방을 위해 올바른 약제사용 수칙을 준수하여, 과수화상병 없는 청정 철원을 만드는데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하며 농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광양항 물류창고 화재 현장 점검

[뉴스스텝]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8일 오후 광양항 동측 배후단지 물류창고 화재 현장을 찾아 진화 상황을 듣고 현장을 점검한 뒤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해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전남소방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지난 13일 오전 8시 38분께 발생했다. 광양항 동측 배후단지에 입주한 ㈜조우로지스 물류창고에서 알루미늄 드로스(산화 알루미늄 부산물)가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며, 열이 쉽게 식지

강진 새하늘어린이집, 제26회 전국119소방동요 경연대회 금상 수상

[뉴스스텝] 강진소방서는 강진 새하늘어린이집 합창단이 9월 17일 개최된 제26회 전국119소방동요 경연대회에서 유치부 금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전국119소방동요 경연대회는 소방청이 주최하고 한국소방안전원이 주관하는 전국 단위 대회로, 199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6회를 맞았다. 대회는 ‘노래로 배우는 불조심, 함께 만드는 안전문화’를 주제로 유치부와 초등부 어린이들이 참가하며,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소

대전어린이집연합회 민간분과 보육인의 날 개최

[뉴스스텝] 대전어린이집연합회 민간분과(회장 남옥화)는 9월 18일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어울림홀에서 ‘보육인의 날’ 행사를 열고, 보육교직원의 노고를 격려하며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보육 교직원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장우 대전시장도 자리해 보육 현장의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행사는 기수단 입장과 개회선언으로 시작돼 보육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8명이 대전시장, 시의회의장, 시교육감, 연합회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