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12월 1등 과일 제주감귤 국민 비타민으로 키운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2-01 11: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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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조생감귤 출하철 맞아 새벽 경매시장 방문해 유통실태 파악
▲ 새벽 경매시장 방문한 오영훈 지사

[뉴스스텝]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조생감귤 본격 출하철을 맞아 12월 1일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경매 현장을 방문해 감귤 유통실태를 점검하고, 유통관계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새벽 2시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를 비롯해 감귤 주산지 농협조합장, 농업인단체, 전국과실중도매인연합회 등과 함께 가락시장 내 법인별 경매현장을 방문했다.

오 지사는 가락시장 5대 청과인 한국청과, 동화청과, 농협공판장, 서울청과, 중앙청과를 차례로 찾아 감귤 유통에 힘쓰는 가락공판장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으며, 여름철 폭염을 이겨내고 1년 동안 땀 흘려 농사지은 제주감귤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2022년산 노지감귤의 예상 생산량은 45만 7,000톤으로 전년(46만 7,000톤)대비 약 3% 감소했으며,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적어 지난해보다 당도와 산도가 높아 맛이 더욱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 지사는 “농가들이 정성으로 키워낸 국민 비타민C 제주감귤이 좋은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소비자들이 우수한 감귤을 맛볼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구매층의 기호와 욕구, 소비패턴의 변화에 따라 상품을 다양화하고 고품질 관리 등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아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김상윤 경매사는 제주감귤 유통동향 및 전망을 발표하며 “당도 12브릭스 이상 유라조생·유라실생은 일반 극조생감귤과 가격 차별화가 어려운 만큼 표준화된 재배 기술과 수확 시기를 농가에 보급해 고품질 감귤을 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장 활발하게 소비를 주도하는 핵심 소비자를 대상으로 어린이는 캐릭터와 만화산업을, 여성들은 미용·여가·문화 등 다른 산업과 연계한 마케팅 차별화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영신 중앙청과 전무는 “환경에 맞는 재배기술을 개발·적용해 생산지에서부터 소비지까지 철저한 품질관리가 중요하다”며 “소비자들이 재구매하는 좋은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1시간 정도 경매현장을 둘러보며 “5㎏ 평균 8,000원대의 가격대에서 3㎏ 한 상자에 7만 원이 넘는 상품까지 살펴보니 가격, 품질, 맛 등 소비자가 유통시장에서 어떤 상품을 원하는지 명확하게 드러난다”며 “좋은 감귤을 만들어내기 위한 농가의 노력과 행정의 뒷받침이 조화를 이룰 때 소비자의 만족도와 농가의 수익을 모두 높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 지사는 “품질이 뛰어난 감귤을 생산해내는 농가에 대한 명확한 타겟팅과 차별화된 포장 등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숙고하고 개선방향을 마련할 것”이라며 “소비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면 시장에서의 생존이 어려운 만큼 좋은 감귤로 승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극조생감귤은 2021년산 대비 평균 6,000~8,000원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며, 조생온주는 평균 6,000~9,000원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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