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재)부산문화회관 기획공연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사랑, 예술, 운명의 열정이 폭발하는 낭만극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1 1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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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0. 18.~19 14시/19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 부산문화회관 셰익스피어 인 러브_포스터

[뉴스스텝] (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은 오는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를 총 4회에 걸쳐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2023년 국내 초연 당시 연극 예매 1위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본 공연은 단 하나의 지역 투어 도시로 부산이 선택되며 다시 한 번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을 제외하고 지역 공연이 확정된 유일한 도시인 만큼, 티켓 오픈 전부터 예매 문의가 잇따르며 전국 연극 팬들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1998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창작의 슬럼프에 빠진 젊은 작가 셰익스피어가 한 여인을 만나 예술적 영감을 되찾고, 고전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탄생시키는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사랑과 예술, 운명이 교차하는 낭만극으로, 시대를 초월한 감동과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세계 무대를 감동시킨 낭만극, 한국 관객과 만나다

2014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된 후 미국, 캐나다, 일본 등지에서도 호평받은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고전의 우아함과 현대적인 유머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수작이다. 2023년 국내 초연 당시, 연극 예매 1위를 기록할 만큼 흥행에 성공한 이 작품은 2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며 더욱 완성도 높은 형태로 돌아왔다. 2025년 서울 공연에서도 몰입도 높은 연기와 세련된 무대 구성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부산은 전국 투어에서 유일하게 공연이 확정된 도시로, 서울 공연을 놓친 관객들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단 4회 한정 공연인 만큼 조기 매진이 예상되며, 본 공연은 그 희소성과 작품성 모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숨은 재미와 볼거리, 셰익스피어의 세계로 안내하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단순한 로맨스극을 넘어, 무대와 예술, 극장의 본질까지 아우르는 이야기다. '로미오와 줄리엣', '맥베스', '베니스의 상인' 등 셰익스피어 대표작이 유쾌하게 오마주되어 등장하며, 팬들에게 특별한 문학적 재미를 제공한다. 16세기 런던의 극장과 거리, 귀족 파티 장면을 고스란히 재현한 무대미술과 의상, 웅장한 음악과 섬세한 조명은 관객의 오감을 사로잡는다.

또한 ‘연극 안의 연극’이라는 독특한 구성은 예술가의 창작 과정을 무대 뒤편에서 함께 엿보는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믿고 보는 배우들이 무대 위로 총출동

믿고 보는 연기력과 대중성을 겸비한 배우들이 이번 무대를 책임진다. 셰익스피어와 비올라, 그리고 극을 풍성하게 채우는 조연까지—완성도 높은 캐스팅이 작품의 무게를 더한다.

16세기 런던, 뮤즈를 통해 잃어버린 예술적 영감과 재능을 되찾고 싶은 신예 작가 ‘윌 셰익스피어’ 역에는 뮤지컬 '헤드윅',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사랑받고 있는 이규형, 드라마 '춘화연애담', 연극 '테베랜드',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까지 팔색조 매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손우현, 초연 당시 섬세한 감정선으로 관객을 사로잡았으며 드라마 '굿보이', '사냥개들2' 등 남다른 존재감으로 대세 행보를 앞둔 이상이,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등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통해 연기력을 입증한 옹성우가 무대에 올라 각기 다른 개성과 해석으로 무대를 채운다.

셰익스피어의 사랑이자 부유한 상인의 딸로, 당시 여성에게는 금기됐던 연극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당찬 여성 ‘비올라 드 레셉스’ 역에는 영화 '브로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이주영과 넷플릭스 '인간수업'에서 호평 받았으며 최근 '메스를 든 사냥꾼'으로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진출한 박주현,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조선 정신과의사 유세풍' 등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해온 김향기가 맡는다.

이 외에도 임철형, 정의욱, 김대종, 이호영, 오정택 등 무대에서 탄탄히 실력을 다져온 배우들이 합류하여 밀도 있는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은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라, 오후 2시와 저녁 7시, 하루 두 차례씩 총 4회의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R석 12만원, S석 9만원, A석 6만원으로 13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재)부산문화회관 정기회원에게는 20%의 선예매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부산 시민에게는 15%의 특별 할인이 적용된다. 이외에도 복지할인(50%), 청소년 할인(13세~24세, 20%)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마련되어 있다.

공연 예매는 8월 12일 오후 2시 정기회원 선예매를 시작으로, 8월 13일 오후 2시부터 일반예매가 진행된다. 예매는 (재)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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