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2024 TIMF아카데미’세계 최정상의 작곡가·연주자가 발굴하는 현대음악의 미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4 11:15:07
  • -
  • +
  • 인쇄
10.26.(토) TIMF아카데미 콘서트 개최
▲ TIMF아카데미 콘서트 개최

[뉴스스텝] 한국의 재능 있는 음악인을 발굴하기 위한 2024 TIMF아카데미가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다.

TIMF아카데미는 통영국제음악재단(이사장 천영기)이 수업료와 숙박 등을 전액 지원하는 공익 프로그램이다.

2005년 작곡가 윤이상의 타계 10주기를 기념해 독일의 세계적 현대음악 연주단체인 앙상블 모데른과 함께 시작된 이래, 한국과 아시아의 유망한 음악 인재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대표적 교육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경남 통영, 태국 방콕, 프랑스 파리 등에서 다양한 부문으로 진행되며 대한민국 최고의 음악교육 프로그램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TIMF아카데미를 통해 통영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젊은 작곡가들의 창작 활동을 독려하고 이들을 세계에 소개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아카데미는 작곡 부문으로 진행되며, 세계적인 작곡가이자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인 진은숙과 스위스의 저명한 현대음악 작곡가 디터 암만이 강사로 참여한다.

또한 피에르 불레즈가 창단한 세계 최정상의 현대음악 연주단체인 ‘앙상블 앵테르콩탕포랭’, 통영국제음악제 홍보대사이자 한국 대표 현대음악 단체인 ‘TIMF앙상블’, 그리고 프랑스의 현대음악 전문 지휘자 피에르앙드레 발라드가 함께한다.

2024 TIMF아카데미 위촉작곡가 선정을 위한 작품 공모에는 총 76명의 작곡가가 지원했으며, 엄격한 심사를 거쳐 19명의 교육생이 최종 선발됐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아카데미 기간동안 진은숙과 디터 암만으로부터 집중적인 작곡 지도를 받게 된다.

특히 4명의 참가자에게는 전문 연주자들과의‘리딩 세션’을 통해 자신의 작품이 실제 소리로 구현되는 과정을 경험하고 연주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선정된 작곡가 중 4명에게는 신작이 위촉되고, 이 가운데 장래황과 황재인의 신작은 아카데미 마지막 날인 10월 26일,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TIMF아카데미 콘서트’에서 세계 초연된다.

다른 2명인 이중현과 전다빈의 신작은 추후 TIMF앙상블 기획공연에서 세계 초연될 예정이다.

TIMF아카데미 콘서트에서는 선정된 작곡가들의 작품뿐 아니라 강사로 초청되는 거장 디터 암만의 대표작‘반복의 그물망’(Le reseau des réprises, 2013/2014) 또한 연주된다.

디터 암만은‘클래식 음악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상의 2008년도 수상자로, 현재 루체른 국립음대 작곡과 교수이다.

이번 공연에서 신작 세계 초연이 예정된 장래황 작곡가는 현재 독일학술교류처(DAAD)의 장학생으로 브레멘 예술대학에서 최고학위과정(엑자멘)을 이어가고 있다.

황재인 작곡가는 서울대학교를 작곡 전공, 해금 복수전공, 언어학 부전공으로 졸업하고 국악과 양악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으며, 21C한국음악프로젝트 대상, 김해가야금경연대회 작곡부문 최우수상, 뮤직비디오 칸 영화제 초청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TIMF아카데미 콘서트의 입장료는 전석 3만원이며, 재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예약 가능하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울산시, 2025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 완료

[뉴스스텝] 울산시가 시민 안전과 도시경관을 위협하던 노후 굴뚝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시는 올해 9억 8,600만 원을 투입해 목욕탕 노후 굴뚝 15개를 철거했으며, 내년에는 정비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1970년대 목재나 벙커시(C)유를 연료로 사용하던 목욕탕은 연기 배출을 위해 높이 20m이상 높이의 굴뚝 설치를 의무화했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가스와 전기보일러가 보급되면서 굴뚝이

울산시자치경찰위원회-울산시자율방범연합회, ‘제3회 한마음 전진대회’개최

[뉴스스텝] 울산시자치경찰위원회는 울산시자율방범연합회와 함께 11월 2일 오전 10시 중구 다목적구장에서 ‘제3회 한마음 전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자율방범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대회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1,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 우수방범대원 표창 수여, 체육대회 등으로 진행된다.이

활과 농산물로 물든 예천의 가을

[뉴스스텝] 활의 고장 예천이 활과 농산물로 어우러진 풍요로운 가을 축제의 장으로 물들었다. 예천군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예천활축제 & 농산물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활의 고장 예천, 풍요의 가을을 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활 문화와 지역 농특산물이 하나로 어우러진 문화관광축제로, 예천의 정체성과 지역 농업의 가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