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최대 클래식 축제 ‘제6회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 2023’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9-06 1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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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최대 클래식 축제 ‘제6회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 2023’성료

[뉴스스텝] 인천 서구가 주최하고 인천서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인천 최대 규모 야외 클래식 축제 ‘제6회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 2023’이 지난 9월 1일과 2일 청라 호수공원 플라워뮤직아일랜드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그동안 인천 시민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온 인천 대표 클래식 축제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은 올해로 6회를 맞아 ‘로맨틱 피크닉’을 테마로 낭만주의 시대의 풍성한 음악과 더 다양해진 부대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맞이했다.

축제 양일 동안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 음악가들과 함께하는 ‘가을밤 별빛 음악회’, ‘호숫가 피크닉 음악회’, ‘블루 앙상블 음악회’ 3건의 메인 음악회와 함께 야외공연장에서 진행하는 소규모 음악회, 클래식 강연, 클래식 요가회와 피크닉에 빠질 수 없는 다양한 푸드까지 여러 부대 프로그램이 동시에 청라 호수공원에서 진행됐다.

축제 첫 날인 금요일 13시, 메인 행사장 가운데에 위치한 야외음악당에서 ‘애프터눈 음악회’가 축제의 막을 열었다. 실력 있고 위트 있는 만능 뮤지션으로 구성된 5인조 팝페라 그룹 뮤라이즌이 1부와 2부로 나뉜 유럽 낭만시대 가곡과 오페라로 로맨틱한 오프닝을 선보였다.

청라 블루노바홀에서 개최된 ‘블루 앙상블 음악회’가 그 뒤를 이었다. 객석을 채운 관객들의 열의가 느껴지는 매너 있는 공연관람과 박수소리로 가득 찼다.

무대 위에서 더욱 여유가 넘치는 클래식 뮤지션 Trio M이 함께한 블루 앙상블 음악회는 실내악 공연으로 ‘낭만 가득한 클래식 소풍’이라는 주제를 표현할 수 있는 로맨틱한 음악을 연주했다. 더불어 다수 오페라의 주역을 맡아온 바리톤 김태일이 다양한 매력을 뽐내며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9월 1일 19시에는 ‘가을밤 별빛 음악회’ 공연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윤성엽 지휘자의 지휘 하에 하나의 하모니를 이루는 ‘군포프라임 오케스트라’, 소프라노 유성녀, 바리톤 박정민이 하모니를 자아냈고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협연해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서곶 학생 피아노 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한 박서희 학생이 베토벤 소나타를 열연했다.

이튿날 2일 13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애프터눈 음악회’가 이어졌다. 신예 뮤지션 ATME 앙상블이 관객 모두가 알고 어린이와 함께여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히사이시 조의 아름다운 음악들과 애니메이션 OST를 연주했다.

같은 날 19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호숫가 피크닉 음악회’가 진행됐다. 박두섭 지휘자와 함께하는‘안양윈드 오케스트라’와, 아코디언 정태호, 기타 박윤우의 꿈같은 합동 무대가 펼쳐지며 관객들의 마지막 여정에 무지개를 띄웠다.

야외음악당에서는 양일 클래식 인문학 강연회와 클래식 요가회 또한 개최됐다. 클래식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인문학적으로 재해석한 칼럼니스트이자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의 클래식 인문학 강연 'Fun Fun 한 클래식 여행', 'Romantic 음악여행'이 금요일 15시, 토요일 15시에 진행됐다. 이어 토요일 12시에는 쇼팽의 음악을 들으며 심신을 진정시킬 수 있는 요가 프로그램을 강사 강임과 함께 진행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외에도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운영을 마쳤다. 원 데이 악기 체험과 원 데이 오카리나 및 팬플루트, 클래식 LP 전시한 레코드숍 912, 잔디밭에 앉아 음악을 감상하는 낭만 클래식 다방, 클래식 연주와 관련된 굿즈를 판매하는 클래식 소품 쇼가 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낭만파 음악가의 이름이 붙은 다양한 음식을 만날 수 있는 클래식 푸드트럭이 축제의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지며 시민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재단은 2023년 낭만주의에 이어 2024년에는 고전주의를 주제로 제7회 정서진피크닉클래식을 더욱 풍성하게 준비할 계획이다. 앞으로의 정서진피크닉클래식이 더욱 기대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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