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독서대전, ‘새로운 질문이 오가는 축제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9-05 11: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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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와 청년 예술인의 참여를 확대하고, 프로그램을 신설해 젊은 축제 준비키로
▲ 전주독서대전, ‘새로운 질문이 오가는 축제로!’

[뉴스스텝] 책 읽는 도시, 글 쓰는 전주의 정체성을 가진 대한민국 대표 독서문화축제인 ‘2023 전주독서대전’이 새로운 질문이 오가는 축제의 장으로 준비된다.

전주시는 오는 10월 13일부터 10월 15일까지 3일간 전주한벽문화관과 완판본문화관 등 전주 일원에서 열리는 ‘2023 전주독서대전’에서 지역 청년들과 청년예술인의 참여를 확대하고, 색다른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젊고 활기찬 축제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6회째를 맞이한 올해 독서대전은 ‘다시, 질문 곁으로’를 주제로 열리며, 일반시민과 출판사, 서점, 독서동아리 등 100여 개의 전주시 독서생태계를 구성하는 기관·단체가 대거 참여하는 가운데 기존보다 확대된 117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문학 작가의 강연 위주로 진행됐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노동 작가와 브랜드 마케터 등 다양한 분야의 강연자가 초청된다.

또한 시는 독서체험부스가 운영되는 완판본문화관 일대를 그린존으로 설정해 ‘쓰레기 없는 친환경 축제’를 만들고, QR코드를 활용한 양방향 강연과 SNS를 통한 독서토론 등으로 디지털 소통방식을 강화키로 했다. 또, 부스체험 행사가 무료로 진행되고, 쉼터와 푸드트럭 등 편의시설도 확대된다.

행사 첫날인 10월 13일 한벽문화관에서는 ‘2023 전주독서대전’의 주제인 ‘질문’을 소재로 한 연극공연 ‘똑똑, 질문을 두드리다’로 ‘2023 전주독서대전’의 막을 올린다.

전주독서대전의 대표 프로그램인 ‘작가, 책으로 묻다’ 초청 강연에는 과학을 넘어 인문학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물리학자 김상욱 작가를 비롯해, 글 쓰는 마케터인 김규림·이승희 작가, 신형철 문학평론가, 최진영 소설가, 김희경 작가, 송주홍 작가 등 MZ세대가 주목하는 작가들이 무대에 선다. ‘전주를 읽어드립니다’ 프로그램에서는 이진숙 작가를, ‘전주가 주목한 작가’에서는 정윤희 작가와 장마리 작가를 만날 수 있다.

올해 독서대전의 주제인 ‘질문’과 관련된 주제전시 프로그램으로는 두 가지 파트별 네 가지 질문을 통해 도서와 영화, 음악 취향을 알아보는 너의 BOOK이 보여, 2023 전주 올해의 책방, 오! 나의 색, 나의 책, 모두가 만들어가는 질문 퍼즐이 준비된다. 또, 시민참여 전시인 내 인생의 책을 소개합니다, 전주독서대전 시민공모전 수상작 전시, 2023 전주 올해의 책 필사노트 전시, 전주시민독서학교 그림일기 작품 전시가 전시마당을 채우게 된다.

이와 함께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이색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요리사와 함께 세상에 없는 책 속의 맛을 체험해보는 ‘물음표 식탁’, 스탬프투어 방식을 활용한 보물찾기 프로그램인 ‘전주독서대전 책탈출’ 등이 상시 운영된다. 또, 소리를 보는 소년 합주 체험, 축제로 나온 트윈세대, 책 담았소?, #인생네컷, 신묘한 자판기, 독서대전 뽑기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이 기다린다.

이외에도 출판사 초청작가 강연, 뮤지컬, 마술, 조선팝 등 다채로운 공연과 퍼포먼스, 경연과 토론, 독서단체와 공방이 운영하는 체험부스, 전주 지역서점과 전국 출판사가 함께하는 북마켓, 전주 도서관과 책문화 공간 탐방 및 여행까지 책을 기반으로 한 문화 프로그램 등이 예정돼 있다.

2023 전주독서대전 행사 일정 확인 및 프로그램 사전 접수는 오는 7일 부터전주독서대전 공식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김병수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올해 전주독서대전에는 새로운 시선과 활기찬 기운을 불어넣어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축제를 만들고자 한다”며 “다양한 체험을 통해 내면이 확장되는 책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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