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민생경제 안정 대책본부’ 연일 바쁜 행보... ‘민생회복 최우선’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6 10: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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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소통 간담회 진행, 연간 1조 3,400억 원 규모 정책자금 지원
▲ 민생경제 안정 대책본부 수출기업 지원 간담회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지난해 말 국내외 정치·경제 불안 속에서 소비 위축을 방지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경상남도 민생경제 안정 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본부는 기업애로상황팀, 수출대응팀, 민생안정팀 등 총 6개 팀으로 꾸려졌다.

지난해 12월에는 예비비 81억 원을 긴급 투입해 경남사랑상품권 300억 원을 발행하고, 소상공인 900억 원, 중소기업 1,240억 원 총 2,140억 원의 긴급 경영자금을 지원했다. 올해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본부는 매월 1회 이상 정책 간담회를 개최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소통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1월에는 경제단체, 출자·출연기관, 시군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 관계자 회의를 열고, 물가안정을 위한 주요 대책 사항을 점검했다.

2월과 3월에는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업계 수출기업 관계자들과 두 차례 간담회를 개최해 미국 관세 인상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해외바이어 매칭 지원, 정책자금 지원 확대, 물류비 지원 등 20건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건의사항은 한국무역협회, 코트라 등 유관기관과 적극 검토 중이며, 경남도는 수출보험료 예산 증액과 물류비 지원 사업 신설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할 방침이다.

4월에는 소비자단체 등과 물가 안정 대책을 논의하고, 상공회의소, 소상공인연합회 등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해 건의사항을 정책 반영에 노력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올해도 신속한 자금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경영 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1조 1천억 원 규모로, 분기별로 지원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상반기에만 5,700억 원을 조기 투입했다. 경영안정자금은 연 1.5~2.0%, 시설설비자금은 0.75~2.0%의 이자 지원이 이뤄진다. 2월말 기준 1,200여 개 업체가 신청(지원액 대비 139%)했으며, 3월 중 서류심사 및 자금배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정책자금은 1월 15일부터 총 2,400억 원 규모로 지원되고 있다.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1~2년간 2.5~3%까지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보증수수료는 0.5% 감면이 적용된다. 3월 14일 기준 1,906건(801억 원)의 대출이 실행됐다.

‘경남기업119’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225건의 기업지원사업을 통합 안내하고 있으며, 자금·고용·공장 기반시설 등 다양한 분야 상담을 상시 지원하고 있다.

또한,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2월까지는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의 중소기업 지원사업 설명회와 연계해 기업애로 상담장을 운영했다.

이런 노력으로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추가신청 제한기간 개정(3년→1년), 공장 입구 가로등 설치 등 기업애로사항을 해결했으며, 올해 34건 접수 중 29건을 상담 완료했다.

미국의 철강·알루미늄·자동차 관세 인상에 대한 영향 분석도 진행 중이다.

철강·알루미늄은 경남의 전국 비중이 낮아(전국 7.5%)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자동차 부문은 창원 GM공장의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미국 주요 수출 차종으로, 관세율 25% 적용 시 연간 판매량이 약 2.5%(약 1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대응책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인하 발표에 따른 환율, 수출입, 내수 및 금융시장 변화도 면밀히 분석하며 경제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본부는 소비심리 회복을 시군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온라인 거래 증가에 대응해 도내 소상공인의 전자상거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교육, 컨설팅, 판로 지원, 기반 구축 등 지원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홈플러스 기업회생 신청과 관련해 납품기업 및 입점 소상공인 등의 피해 상황도 지속 모니터링하며, 필요한 경우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조현준 경상남도 경제통상국장은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민생경제 안정 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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