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2025년 장애인 복지 예산 176억 원 투입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2 11: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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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삶의 질 향상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
▲ 함안군청

[뉴스스텝] 함안군은 지역 장애인의 복지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2025년 총 17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장애인의 자립과 동등한 사회적 기회를 보장하려는 군의 적극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장애인연금 인상 및 생활 안정 지원 강화

장애로 인해 생활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이 전년도 대비 7700원 인상된 34만 2510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부가급여 9만 원을 합산하면, 중증장애인은 월 최대 43만 2510원을 받게 된다.

이는 장애인의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자립 지원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함안군은 25개소에서 총 81명이 참여하는 일자리 사업을 운영 중이다.

공공기관 및 사회복지시설과 연계를 통해 일자리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장애인들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장애인활동지원 및 중증장애아동 돌봄 서비스 확대

장애인활동지원을 위한 바우처 사업은 장애인의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주요 사회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부터 발달재활서비스 장애미등록 아동을 연령을 기존 6세 미만에서 9세 미만으로 상향했으며, 중증장애아동 돌봄지원 단가도 시간당 1만2140원에서 1만4140원으로 16.5% 인상됐다.

이는 장애인 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실질적 지원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발달장애인 중 도전행동을 수반하는 등 장애정도가 극심하여 기존 주간활동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통합돌봄서비스도 시행한다.

개별 맞춤형 관리와 지원을 통해 기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교통약자 이동 지원 및 여행 지원 시범사업

교통약자를 위해 장애인콜택시가 기존 9대에서 15대로 확대 운영하며, 집중 이용 시간의 대기 문제를 완화할 예정이다.

또한,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는 올해 상·하반기에 걸쳐 장애인가정에 여행용 차량(스타리아)을 2박 3일간 무료 대여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차량 대여는 무료로 제공되지만, 유류비와 보험료는 자부담이며 운전자는 지원되지 않는다.

이는 평소 여행이 어려운 장애인 가정에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며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장애인 인권 보호 및 인식 개선

군에서는 장애인 학대 예방과 인권 보호를 위해 교육 및 캠페인을 통한 인식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집중 단속을 강화해 지역주민들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이고,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저소득 장애인 지원 확대

저소득 장애인 가구의 생활 안정을 위해 의료비 본인부담금 지원, 장애인 등록·재판정 진단서 발급비 지원, 신장장애인 투석비 지원, 여성장애인 출산비용 지원 등 다양한 복지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장애인보조기구 및 수리비 지원 등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시설 및 단체 지원을 통한 자립 강화

장애인 거주시설, 지역사회재활시설, 직업재활시설 및 장애인단체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중증장애인이 고용된 생산시설의 물품과 용역은 법적 우선 구매 대상이며, 이를 통해 장애인 고용 안정과 소득 보장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적극적인 구매가 이어진다면 장애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 지자체로 인정받은 함안군

군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장애인복지사업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는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서비스 혁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이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장애인이 사회의 주체로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장애인과 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모두가 살기 좋은 행복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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