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캠프․바로봉사단 공동연수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9-30 10: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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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캠프활동가 및 바로봉사단 리더 150여명, 자원봉사 일감 발굴 및 협력방안 모색하는 장 열어
▲ 바로 곁에서 힘이 되는 사람들 ‘공동연수’

[뉴스스텝]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9월27일 ‘디노체컨벤션웨딩홀(성동구 소재)’에서 지역의 안전을 위해 활동하는 ‘바로봉사단’과 소외된 이웃의 안부를 살피는 ‘자원봉사캠프’의 자원봉사자 150여명이 모여, 지역에 필요한 자원봉사 일감을 찾고 협력을 다짐하는 ‘바로 곁에서 힘이 되는 사람들’ 공동연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 7월, 700여명의 자원봉사자로 시작된 ‘바로봉사단’은 재난 등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현장에 가장 먼저 달려가 피해 복구, 피해주민 일상 회복 지원, 전문 기술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평상시에는 본인이 사는 동네에서 주민들과 자원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2006년 서울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시작된 ‘동단위 자원봉사캠프’는 현재 386개소, 3천4백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고립과 단절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살피는 ‘내 곁에 자원봉사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번 동 단위 자원봉사캠프와 바로봉사단과의 만남은 각 봉사단의 장점을 살리며 동네에서의 필요한 봉사활동을 찾고, 서로의 활동을 보완해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

‘바로 곁에서 힘이 되는 사람들’이라는 표어로 시작한 이번 공동연수는 “우리가 함께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계절별 지역에 꼭 필요한 자원봉사 일감을 찾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됐으며, 특히 재난에 취약한 사람들, 사회적으로 고립된 이웃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기획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었다.

각자의 전문성 및 역할을 가지고 활동해왔던 두 봉사단은 이번 공동연수를 통해 지역에 필요한 다양한 활동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었으며, 연합활동을 기획하는 과정을 통해 재난 상황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는, 사회적으로 고립된 이웃들을 보다 촘촘하게 살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공동연수를 통해 제안된 지역에 꼭 필요한 계절별 일감을 알아보면, 봄에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봄나들이 지원'이 제안됐으며, 여름에는 '풍수해를 대비한 빗물받이 청소 및 관리활동', 가을에는 추수시기와 명절을 맞이한 '쌀 소비 증진을 위한 쌀강정, 떡 만들기 활동 및 소외이웃과의 나눔활동', 겨울에는 '한파 취약가정 대상 창틀 보온재 부착활동' 등이 제안됐다.

이번 연수에서는 활동에 대한 논의 뿐 아니라 연합활동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함께하는 것으로 얻어지는 긍정적 효과 등을 그려보는 상황 연극과 오랜 기간 수고해온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는 축하공연도 진행됐다.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성동구립극단에서 자원봉사캠프와 바로봉사단이 협력하는 모습을 연극으로 그려낸 ‘서울동네 이심전심’이라는 주제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두 봉사단 간 협력을 축하하는 의미로 남성 테너그룹 ‘더텐테너스(The Ten Tenors)’의 팝페라 공연도 이어졌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이번 공동연수를 통해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자원봉사캠프와 바로봉사단의 실제적인 협력을 지원할 예정이며, 특히 재난 발생이 예상되는 여름과 겨울철을 중심으로 지역에 필요한 활동을 찾고 함께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여름철 폭염, 풍수해 및 겨울철 한파, 폭설 등 예상할 수 있는 재난에 대비하여 지역에서 함께 준비하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이웃들을 살피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이기백 사업총괄부장은 “여름철 수해지역의 피해복구 현장을 운영하면서 서로 알고 지낸다는 것만으로도 위기의 순간에는 서로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오랜 시간 지역에서 각자의 전문성을 가지고 활동해온 자원봉사캠프와 바로봉사단이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의 필요성을 느낀 만큼 자원봉사를 통해 우리 서울을 보다 촘촘하게 살피고 돌보는 역할을 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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