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국제 교류 무대서 학생선수 성장과 양국 우호 다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5 10:45:26
  • -
  • +
  • 인쇄
한‧일 학생 골프 친선 교류전서 ‘글로컬 우정’ 쌓다
▲ 한·일 학생 골프 친선 교류전 단체사진

[뉴스스텝] 전라남도교육청은 9월 1일부터 5일까지 일본 규슈 세븐힐스CC에서 열린 ‘제11회 한·일 학생 골프 친선 교류전’에 전남 대표 학생선수단이 출전해 교류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전은 2014년 전라남도교육청과 큐슈·오키나와 중·고등학교 골프연맹 간 체결한 MOU를 바탕으로 추진돼 온 전통 있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한·일 양국의 체육 교류와 상호 이해와 우호를 다지는 대표적 글로컬 체육 협력 사업 중 하나이다.

전남에서는 중학교 남녀 각 2명, 고등학교 남녀 각 6명 등 총 16명의 골프 유망주가 선발됐으며, 이들을 지원할 지도교사, 체육관계자, 통역 등 임원진 8명, 총 24명의 대표단을 파견했다.

이번 대회 1라운드는 팀별 스코어를 합산해 승부를 결정하는 스트로크 방식, 2라운드는 팀끼리 공 한 개를 번갈아서 치는 포섬 방식으로 진행됐다.

승리팀에게 10점, 무승부 5점, 패배팀 0점을 부여하는 이번 대회에서 1일차 스트로크 경기는 40점:40점으로 무승부를 이뤘으나, 2일 차 포섬 경기에서 전남팀이 80점:0점의 압도적 경기력으로 승리, 최종 120점:40점으로 작년의 패배를 설욕했다.

대회 베스트 플레이어에 선정된 함평골프고 2학년 박하영 학생은 “다른 나라 학생들과 함께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며 “이번 국제대회의 경험을 통해 장차 국제대회에서 전남과 국가를 대표할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 선수단 단장인 나가이 켄지는 “한국 선수들의 기량과 바른 예의범절에 크게 감명받았다”며 “승패를 떠나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골프에 대한 열정을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교류전을 통해 학생선수들이 실제 국제대회와 유사한 환경 속에서 실전 감각을 기르고, 진로·진학에 대한 동기를 높이는 교육적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통 있는 이번 교류전을 통해 전남 학생선수들이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글로컬 체육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남 체육교육의 국제교류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문화도시 익산,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로 물들다

[뉴스스텝] 익산 중앙동 구도심이 매일 눈 내리는 특별한 겨울 풍경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익산시와 문화도시지원센터는 19일부터 25일까지 중앙동 익산근대역사관 광장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최한다. 행사 기간 중앙동 구도심은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야간경관, 다양한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설레는 연말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19일 오후 7시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으로 시작해 △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하구 복원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문' 채택

[뉴스스텝] 충청남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19일 예산군에서 제136차 정례회를 개최했다.협의회는 김경제 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보고 사항, 안건 심의, 홍보사항 및 공지사항을 논의했으며 '하구 복원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건의문은 그동안 개발 위주 정책으로 훼손돼 온 우리나라 하구 생태계를 국가 책임 하에 체계적으로 복원·관리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촉구하기

대전 중구의회 윤양수 의원, 의정활동 소회와 책임 강조

[뉴스스텝] 대전광역시 중구의회는 12월 19일 개최된 제270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윤양수 의원(사회도시위원회 소속)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9대 의회의 의정활동을 돌아보고, 책임 있는 지방의회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밝혔다.윤양수 의원은 “기초의회는 구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생활의 불편을 살피고, 목소리를 제도에 반영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출발점”이라며, 구의원으로서의 책무와 책임의 무게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