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품질 쌀 생산, 미래를 여는 철원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2-01 10: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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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육성 신품종 보급 확대(철기50, 철기49호)
▲ 오대벼/철기49호

[뉴스스텝] 철원군이 자체 육성 신품좀 보급을 확대한다.

“철원 오대쌀”은 1982년 일본벼 2종류의 품종교배로 만들어진 품종이다. 수확량이 적고, 병에도 약한 편이지만 철원 기후에 적합한 조생종이다. 소비자의 쌀에 대한 선택기준이 양에서 밥맛(질)으로 변화는 과정에서 철원오대쌀은 “밥맛 좋은 쌀”로 그야말로 히트를 쳤다. 또한 청정이미지를 토대로 이유식 맘마밀 원료, 대한항공 기내식 선정 등으로 “철원오대쌀”은 전성기를 맞았다.
그로부터 40년 넘게 철원군 벼재배의 89%를 오대벼가 차지하고 있다.

오대쌀 재배 20년이 넘어서면서 오대쌀 밥맛을 넘보는 신품종이 나오고, 오대벼 단일 품종으로 경쟁해야 하는 부담감 등에 철원군은 선제적으로 철원농업의 미래를 위해 2004년 강원도 최초로 육종전문인력을 채용 벼 육종연구를 시작했다.

기초자치단체에서 육종을 한다는 것은 어려움이 크다. 육종연구라고 시작은 했지만 연구시설 인력등은 부족하고 육종하는 기간도 길다, 벼 품종 육종은 미질특성, 병해충 강도, 수량 등 요구 특성을 찾는 육종재료선발, 꽃가루 인공수정을 하는 인공교배, 교배된 종자를 심기를 반복하여 의도했던 특성을 가진 것을 선발하는 우량계통 선발, 선발된 우량계통을 출수기, 키, 수량성, 내병충성, 미질 등을 정밀 검정하는 생산력검정 예비시험과 본시험 거쳐 최종선발하고 지역적응 시험을 거친다. 이렇게 10~15세대를 관찰해야하기에 짧게는 8년, 길게는 12년까지 걸린다. 그 이후에도 품종등록절차를 통해 내병충성, 수량성, 미질특성 등을 다시 검토해 객관적으로 인정받게 된다.

철원군은 2019년까지 ‘두루진미’, ‘두루찰’, ‘두루퀸’, ‘새운광’ 4종에 대한 품종등록에 성공했으며, 2023년 현재는 ‘철기40’, ‘철기50’을 출원했으며, ‘철기49호’를 출원 준비 중에 있다.

‘철기40(출원 2021-188)’은 대립종에 중간찰로서 찰기가 뛰어나 쫀득하고 부드러운 조직감을 자랑하는 특성을 지니며, ‘철기50(출원 2022-203)’과 현재 출원 준비 중인 ‘철기49호’는 오대벼보다 일주일 정도 수확이 빠르고 높은 밥맛을 가지고 있어 추석햅쌀시장에 안정적으로 철원쌀을 공급할 수 있다. 위 3품종은 모두 오대벼와 타품종의 교배·육종을 통해 이루어졌고 10여 년간의 철저한 선발을 거친 만큼 최근 변화된 철원농업환경에 적응성이 뛰어난 것이 공통적인 특징이기도 하다.

2023년 현재 철원군은 벼품종으로는 가장 많은 고유품종과 다양한 유전자원을 가진 기초지방자치단체다. 이는 철원군농업기술센터의 육종실무자뿐 아니라 철원군민 모두의 자산이다. 철원쌀농업의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최근 국내 쌀산업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예측하기 어려운 기후조건에 대응해야 하고, 소비 감소로 인한 판매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군은 시대변화에 맞는 품종개발 및 보급, 재배매뉴얼을 통한 현장중심 기술 투입에 힘쓰는 한편 적정 생산량 조절을 위한 생산면적 조정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향후 통합RPC운영을 위한 품종 다변화 및 철원오대쌀 고가브랜드 유지를 위한 대체 품종으로 철기50, 철기49호를 조기 보급할 것이며, 이를 위해 2023년에는 지역농협(농업인)과 협력하여 시범사업 및 채종단지 100ha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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