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박열의사기념관 한·일 학술회의 개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9-04 10:35:34
  • -
  • +
  • 인쇄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사건과 대역사건
▲ 문경시, 박열의사기념관 한·일 학술회의 개회

[뉴스스텝] 박열의사기념사업회는 관동대지진 100주년을 맞이하여 ‘2023년 박열의사기념관 한·일 학술회의’를 9월 1일 문경관광호텔(문경시 문경읍 소재)에서 개최했다.

학술회의의 주제는 ‘관동대지진 조선인학살과 대역사건’으로 관동대지진 조선인학살과 박열·가네코 후미코 대역사건의 관계를 재조명하고자 했다. 이날 학술회의에는 이용수 경북북부보훈지청장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기념관에서는 관동대지진 100주년을 맞아 관동대지진 조선인학살과 같은 시기에 일어난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대역사건이라는 두 가지 역사적 사실에 대한 관심을 환기할 필요성을 느꼈고, 또한 코로나 이후 한국과 일본에서 이 주제에 대한 연구 활동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교류의 기회가 없었기에 ‘관동대지진 조선인학살과 박열·가네코 후미코 대역사건’에 대한 양국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여 역사 인식에 대한 공유점을 찾아가고자 이번 학술회의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발표 주제는 ‘일제강점기 식민지 조선 언론에 비친 관동대지진 조선인학살’(성주현_청암대학교), ‘1923년 간토대학살과 박열사건’(김명섭_단국대학교), ‘1922년 시나노가와 조선인 학살사건과 박열, 가네코 후미코. 일본 제국에 대한 투쟁의 시작’(가메다 히로시_일본사회문학회), ‘관동대지진, 조선인학살의 역사적 배경과 가네코 후미코의 사상’(구리하라 야스시_동북예술공과대학)이었으며, 발표 이후 대한독립투쟁총사 편찬위원장 김병기 박사를 좌장으로 김인덕(청암대학교)·강정훈(경상국립대학교)·김창덕(국민문화연구소)·이양희(충남대학교) 연구자들의 지정토론이 진행됐다.

이번 학술회의는 관동대지진 당시의 조선인학살과 박열·가네코 후미코 대역사건에 대해 한국과 일본 양국이 서로 의견을 밝히고 공유한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상당히 컸다고 할 수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시, 제주서중학교 내 학교숲 조성 추진

[뉴스스텝] 제주시는 총사업비 6천만 원을 투입하여 제주서중학교 내 자투리 공간에 학교숲을 조성한다.제주서중학교는 올해 8월 ‘2026년 학교숲 공모사업’에 신청했으며, 서류와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이에 제주시는 실제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선호 수종 투표 등을 진행하는 등 학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사업을 준비해 왔다.이번 학교숲 조성 공사는 학생 안전과 학사일정을 고려해 겨울방학 기간

제주시, 아동복지교사 기간제근로자 공개 모집

[뉴스스텝] 제주시는 지역아동센터를 비롯한 관내 아동복지시설에 파견할 아동복지교사 기간제근로자를 2026년 1월 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아동복지교사 파견은 지역사회에서 방치되기 쉬운 취약계층 아동에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아동의 건전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번 공개모집을 통해 총 7명의 아동복지교사를 채용할 예정이며, 분야별로는 기초학습 4명, 독서지도 2명, 외국어(영어)지도 1명을

‘러브 미’, 냉혈한 서현진 녹인 변화 모먼트...외로움도 사랑도 인정하고 이해한 서현진의 다시 시작된 연애, 이번에는 괜찮을까?

[뉴스스텝] JTBC ‘러브 미’ 겨울처럼 차갑게 굳어 있던 서현진 마음이 서서히 풀리고 있다. 외로움도, 사랑도 애써 외면해 왔던 그가 스스로를 돌아보며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한 것. 이에 다시 시작된 연애도 과연 괜찮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JTBC 금요시리즈 ‘러브 미’(연출 조영민, 극본 박은영·박희권, 제작 SLL·하우픽쳐스)에서 산부인과 전문의 서준경(서현진)은 남부러울 것 없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