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폭염 대비 취약계층 보호 총력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4 10:20:16
  • -
  • +
  • 인쇄
수급자, 한부모 가구 등 4,900가구에 가구당 10만 원 폭염대책비 지원
▲ 폭염대응 관련 지난해 재난안전 상황회의

[뉴스스텝] 속초시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취약계층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시는 폭염이 단순한 불편을 넘어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는 인식 아래 선제적이고 다각적인 보호 대책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폭염일수도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독거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등 재난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속초시는 이러한 위험 요소에 대비해 사전 준비를 철저히 추진하고 있다.

우선 속초시는 특별교부세를 활용해 취약계층에게 냉방 용품을 신속히 지급하고 있다. 8개 동 주민센터와 어르신 대상 서비스 제공기관·시설을 중심으로 폭염 대비 건강수칙과 행동요령을 적극 안내하며 시민들의 인식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관리사를 통해 취약 독거노인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으며, 폭염 특보 발령 시 전화, 직접 방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스마트 장비 등을 활용해 실시간 안전 점검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속초시는 경제적 어려움 속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가구의 생활 안정을 위해 5억 원 규모의 폭염대책비도 지원한다. 시는 기초생계, 의료, 주거, 교육급여 수급자와 차상위 가구, 법정 한부모 가구 등 총 4,900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10만 원씩의 지원금을 6월 30일 일괄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은 무더위로 인한 건강 악화를 예방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며 대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폭염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재난”이라며,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행정과 지역사회가 긴밀히 협력해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유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폭염대책비 지원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가을빛 명절, 경북 자연휴양림에서 자연 품으로 초대합니다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추석과 긴 연휴를 맞아 자연휴양림에서 가족과 친척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산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우선, 관광객들의 이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22곳 자연휴양림에서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해 건축·소방·전기·가스 등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점검과 환경 정비를 마치고, 방문객 맞이를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만큼, 방문객

경북도, 추석연휴 식중독 예방‘손보구가세’실천 당부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도민들이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식중독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도내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을철 발생은 20건(367명)으로, 전체 식중독 환자의 32%를 차지했다.특히, 가을철 식중독 발생의 주요 원인은 살모넬라로, 달걀 조리 과정에서의 위생 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이에

김민석 국무총리, 장흥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 방문

[뉴스스텝] 장흥군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장흥군 안양면 해창리 일원을 방문해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을 점검했다고 전했다.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벼 깨씨무늬병의 피해 상황을 살피고, 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현장에는 김민석 총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문금주 국회의원, 김성 장흥군수, 김재승 장흥군의회 의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김 총리는 약 1시간 동안 피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