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2024년 생활인구 충남 1위, 전국 3위 기록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1 10: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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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생활인구 779만 명…‘중부권 체류도시’로 자리매김
▲ 생활인구 관련 사진_ 공주 야행

[뉴스스텝] 공주시가 2024년 생활인구 통계에서 인구감소지역 중 충남 1위, 전국 3위를 기록하며 중부권 대표 체류형 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4년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 따르면, 공주시의 2024년 4분기 평균 생활인구는 66만 8900명으로, 주민등록인구 대비 약 6.5배에 달했다. 이는 충남에서 가장 높은 수치이자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가운데서도 상위권에 해당한다.

특히 지난해 공주시의 연간 생활인구는 779만 명으로 전국 3위, 충남 1위를 차지했으며, 백제문화제가 열린 10월 한 달간 생활인구가 78만 명을 넘어서며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체류인구의 6개월 이내 재방문율은 48.9%, 평균 체류 시간은 11.9시간, 평균 체류 일수는 3.5일로 나타나 공주시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사람들이 머무르고 다시 찾는 도시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생활인구의 확대는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4년 12월 기준 체류인구 1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은 11만 7,000원이며, 이 중 외지 방문객의 소비가 37.3%를 차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소비 분야별로는 문화·여가, 보건의료, 개인서비스 분야에서 지출이 높았고, 장기 체류층에서는 숙박, 교육, 종합소매 등 다양한 업종에서 카드 사용액이 크게 나타났다.

체류인구 중 숙박 이용 비율은 27.1%로 단기 체류가 많지만 4일 이상 장기 숙박 비율도 23.2%에 달해 충남 다른 시군에 비해 장기 체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주시 유입 인구는 세종시, 천안시, 대전시, 청주시 등 근거리 대도시가 중심이며, 이는 공주시가 뛰어난 교통 접근성과 풍부한 문화·관광 자원을 갖춘 중부권 체류 거점 도시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는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3시간 이상 체류 유도 환경 조성 ▲숙박형 관광 콘텐츠 및 워케이션 프로그램 확대 ▲근거리 대도시 대상 유입 전략 강화 ▲온누리공주시민 사업 활성화 등을 통해 생활인구 기반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생활인구를 정주 인구로 확장하고 관내 상권 활성화 및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인구감소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전략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생활인구 통계는 공주시가 단순 방문 도시를 넘어 사람들이 머무르고 다시 찾는 체류형 도시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생활인구 기반의 전략적 도시정책을 통해 정주 전환까지 유도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와 등록 외국인 등 ‘등록 인구’에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지역에 머무른 ‘체류인구’를 더한 개념으로, 실제 지역의 경제·사회적 활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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