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올해 첫 ‘귀농귀촌귀향인 생활기록사업’ 추진 “농촌에서 피어나는 삶의 이야기, 책으로 엮어 하동 알린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8 10:20:22
  • -
  • +
  • 인쇄
‘슬기로운 하동살이’ 글로 기록하는 귀농·귀촌의 삶
▲ 슬기로운 하동살이 간담회

[뉴스스텝] 하동군이 올해 처음 시행하는 ‘귀농귀촌귀향인 생활기록사업-슬기로운 하동살이’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는 하동으로 귀농·귀촌·귀향한 사람들의 삶을 기록해 예비 귀농·귀촌·귀향인에게 하동의 삶을 소개하고자 마련한 사업으로, 2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다.

군은 앞서 한 달간의 공개 모집을 통해 총 13명의 생활기록자를 선정했다. 이들은 모두 10년 이내 귀농·귀촌·귀향한 사람들로, 하동 생활에 만족도가 높다.

읍면별 생활기록자는 고려대 명예교수인 강수돌(금남면), 하동책방을 운영하는 강성호(하동읍), 딸기 농사를 짓는 정상훈(옥종면), 카페를 운영 중인 유수영(하동읍), 귀향·귀농한 여성농업인 김명희(악양면), 마을자원조사인으로 활동하는 양수만(악양면), 하동의 아름다움을 알리겠다는 최은선(진교면), 은퇴 후 생활을 담고자 하는 장태훈(북천면), 하동에서 문화 활동의 즐거움이 넘친다는 김미연(양보면), 치유음식동호회를 꾸려가는 이영미(고전면) 씨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모였다.

기록자들의 직업과 참여 계기는 모두 다양하지만 하동군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횡천면 이장 출신의 김옥랑 씨는 “텃밭 농사의 즐거움, 하동살이의 즐거움을 전하고 싶다. 3월이 되면 나물 요리를 해 먹을 생각에 설렌다. 그런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생활기록자들이 한 달에 두 번씩 하동에서의 삶을 기록하면, 하동군은 그 기록을 모아 책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글쓰기가 낯선 참여자들을 위해 박경리문학관장을 역임했던 김남호 씨가 도우미로 나선다.

군은 귀농귀촌지원센터 홈페이지 내에 ‘슬기로운 하동살이’ 코너를 마련했다.

이곳에 매월 1일과 15일, 생활기록자들의 글이 업로드되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나눔 실천, 충북도에 계란 기탁

[뉴스스텝]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두영)는 5일 청주시 문화제조창 ‘충북 한우랑 브랜드랑 축제장’에서 충북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300만 원 상당의 계란 1,000판을 충북도에 기탁했다.기탁된 계란은 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안두영 위원장은 “이번 작은 나눔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계란 소

대구시교육청, 관계회복지원단 대상 ‘NVC 기반 갈등조정대화기술 향상 직무연수’운영

[뉴스스텝] 대구시교육청은 9월 5일부터 13일까지 4회에 걸쳐 관계회복지원단 20명을 대상으로 ‘NVC 기반 갈등조정대화기술 향상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관계회복지원단’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공동체 조성을 위해 회복중심생활교육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단체로, 관계회복지원관 1명을 비롯해 대구 초·중등 교사 5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교폭력 또는 학교 내 갈등 사안 발생 시 회복적 대

충남 4-H회원들 미래농업발전 소통

[뉴스스텝] 충남도 농업기술원과 충남4-H연합회가 미래농업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일정으로 보령 머드엑스포 광장에서 청년농업인과 회원들의 화합과 역량 강화를 위한 ‘제48회 충남도 4-H 야영대회’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충남4-H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도와 보령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14개 시군 4-H회원과 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