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일상감사와 계약심사 제도로 예산 효율성 증대…약 52억 원 예산절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3 10: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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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감사 업무편람 제작 및 홍보로 실무자 업무능력 향상 도모
▲ 일상감사 설명회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올해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를 통해 52억 4,900만 원의 예산 절감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는 주요 정책과 사업 집행에 앞서 적법성과 타당성을 점검하고 계약방법, 원가산정, 관련 법령 준수사항 이행 여부, 설계변경의 적정성 등을 심사해, 재정적 낭비요인을 제거하고 시정이나 치유가 곤란한 행정의 시행착오를 예방하는 제도다.

감사 대상은 도 본청, 사업소, 출자·출연기관 등으로, 일상감사는 추정가격(부가세·관급자재대 제외) 기준 종합공사 5억 원, 용역 2억 원, 물품 구매 2천만 원 이상이며, 계약심사는 추정금액(추정가격에 부가세·관급자재대 포함)기준으로 종합공사 5억 원, 용역 1억 원, 물품 구매 2천만 원 이상이 해당된다.

도 감사위원회는 올 한 해 공사 226건, 용역 238건, 물품 464건 등 총 958건을 심사했다.

주요 절감 사례로는 대학 교육용 기자재 구매에서 수의계약을 3자 단가계약 방식으로 변경하도록 하여, 단가감액을 통한 기자재 추가 구입으로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했다.

노후 건축물의 제어시스템 교체 건과 관련해서는 제품 유지관리와 가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국내 조달 우수제품으로 변경하여, 1억 5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는 단순 단가 조정이 아닌 계약방식과 제품의 심도있는 비교 분석을 통한 재정 건전화 성과로 볼 수 있다.

또한, 실무자 역량 강화를 위해 일상감사 절차와 감사기준, 관련법령, 주요 사례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업무편람을 제작했다. 이를 바탕으로 도 본청, 사업소, 출자·출연기관 등을 대상으로 총 4회 설명회를 개최해 제도의 취지와 사례를 공유했다.

내년에는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를 받은 공사의 지적사항 이행 여부, 설계변경 누락 등을 점검하는 이행실태감사를 신규로 추진해 부실 공사를 예방하고 예산 낭비를 차단할 계획이다.

배종궐 경상남도 감사위원회 위원장은 “앞으로도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를 통해 예산과 행정력의 낭비를 사전에 예방하고, 절감된 예산은 도민 편익 증진을 위해 사용하여, 신뢰받는 감사행정을 지속적으로 구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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