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가루쌀 첫 모내기 시작...쌀 수급 안정에 기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6 10:30:26
  • -
  • +
  • 인쇄
고전면 전도리 일원서 시작, 가루쌀 생산단지 35㏊ 조성
▲ 가루쌀 모내기

[뉴스스텝] 장맛비가 잠시 주춤한 지난 25일 하동군 고전면 전도리 가루쌀 재배 논에서 첫 모내기가 시작됐다.

5월 중순에 모내기하는 일반 쌀과 달리 가루쌀은 생육기간이 짧아 6월 말 부터 7월 초 모내기가 이뤄진다.

가루쌀 모내기는 농번기를 피한 장마철쯤 시작돼 물이 풍부하고 준비기간도 넉넉하다는 장점이 있다.

육묘 기간도 8일부터 12일로 일반 쌀(16일부터 25일)보다 짧아 뿌리 매트 형성이 잘돼 시간과 비용, 노동력이 절감된다.

또한 가루쌀 품종인 ‘바로미2’는 재배기간이 110일부터 115일로 일반 쌀(130일부터 140일)보다 짧아 밀과 이모작이 가능한 품종으로, 일반 쌀과 달리 건식제분이 가능해 습식제분 대비 원가를 1/2 이하로 낮출 수 있다.

이는 밀가루 대체용으로 사용이 가능하게 하여 밀 수입 의존도를 낮춰 식량자급률 향상과 쌀 수급 안정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하동군은 가루쌀 생산단지 교육·컨설팅 사업에 예산 2천5백만 원을 투입하는 한편 올해 처음 고전면을 비롯한 금남․금성․진교․옥종면에 16개 농가가 참여한 가루쌀 생산단지 35㏊를 조성했다.

재배면적은 2025년 60ha, 2026년 120ha로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농가 판로 확보와 소득안정을 위해 가루쌀 생산 전량을 공공비축미곡으로 매입하고 전략작물직불금을 ㏊당 200만 원씩 지원한다.

또한 밀․조사료 등과의 이모작 농가에는 ㏊당 15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해 농가 소득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윤종환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올해 하동군 가루쌀 총생산량(정곡)은 16.6톤 규모로 예상된다”며, “하동군이 처음으로 시작하는 가루쌀 산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생산 농가들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술지도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양양군, 벼 수확철 맞아 콤바인 임대사업 실시

[뉴스스텝] 양양군 농업기술센터(소장 황병길)는 본격적인 벼 수확철을 맞아 콤바인 임대사업을 시행한다.군 농업기술센터는 9월 8일부터 10월 31일까지를 농기계 중점 임대기간으로 정하고, 주말‧휴일 없이 콤바인 임대사업을 상시 운영하기 위해 인력과 장비·부품을 구비하여 임대를 추진한다.군 농업기술센터 소유 콤바인을 임대하려면 안전교육을 필수로 이수하여야 하며, 안전교육은 사용 미숙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에

2025년 태백교육지원청 반부패 청렴주간 운영

[뉴스스텝] 태백교육지원청은 9월 8일부터 9월 12일까지 ‘2025 반부패 청렴주간’을 운영하며, 전 직원이 참여하는 다양한 청렴 문화 확산 활동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청렴주간의 대표 프로그램은 ‘청렴 인물사진 콘테스트’가 진행됐다. 직원들은 ‘청렴’과 ‘상호존중’을 주제로 인물의 표정이나 상징적인 소품 등을 활용해 자유롭게 연출하여 촬영한 사진으로 일상 속 청렴의 가치를 창의적으로 표현했다. 총 5

철원 작은영화관, ‘뒤로 재생, 앞으로 재생’주제로 2025년 작은영화관 기획전 열려

[뉴스스텝]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가 운영하는 2025년 작은영화관 기획전에 철원 작은영화관이 선정이 되어 8월 6일부터 10월 31일까지 ‘뒤로 재생, 앞으로 재생’이라는 주제로 작은영화관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이번 기획전은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하고 깊이 있는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고전영화와 독립예술영화 상영으로 세대 간의 공감대를 형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