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따뜻했던 24년 겨울...과수 저온 피해 예방·관리 당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1 10: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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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평균기온 전년 대비 2℃ 상승, 피해 최소화·사후관리 철저히 해야
▲ 하동군청

[뉴스스텝] 하동군이 올해 따뜻한 겨울로 인해 과수의 개화 시기가 전체적으로 5~10일가량 빨라질 것을 예상해 과수 재배 농가들에 저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주의해 주기를 당부했다.

하동지역의 24년 평균기온은 전년 대비 2℃ 높은 2.9℃였으며, 최고기온이 10℃ 이상이었던 따뜻한 날은 44일로 전년 대비 14일이나 많았으며, 매화의 경우 전년 대비 7일부터 10일을 당긴 2월 마지막 주에 완전히 개화하는 등 과수의 개화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

이처럼 따뜻한 겨울임에도 봄철 영하의 추위를 몰고 오는 꽃샘추위는 여전해 3 부터 4월 꽃을 피우는 과수 작물의 저온 피해가 크게 우려된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배, 사과의 저온 피해 경감을 위해 개화 전 요소와 붕산을 혼용하여 엽면살포(비료·농약 등을 물에 타서 식물의 잎에 뿌려 양분을 흡수하게 하는 일)를 하면 효과적이며, 살포 권장농도는 요소 0.3%(1.5kg/500L), 붕산 0.1%(0.5kg/500L)이다.

요소와 붕산은 고농도 살포 시 꽃눈에 약해를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권장농도를 지켜야 한다.

또한, 기온예보를 예의주시하여 방상팬같은 저온 대비 시설을 사전에 점검하고, 저온이 우려되는 경우 방상팬이 3℃에서 가동하도록 설정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외에도 과원의 피복을 사전에 제거하여 낮 동안 태양의 복사열을 확보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윤종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이상기온으로 겨울이 따뜻해져 봄철 저온 피해가 연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므로 이에 따른 대응 기술을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농가에서도 피해 최소화를 위해 피해 예방과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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