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화 도시 부산, 고령친화산업 육성은 뒷전!” 부산시의회 김형철의원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질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0 10:20:24
  • -
  • +
  • 인쇄
첨단기술과 노인복지가 결합된 ‘에이징 테크’에 관심 기울여 실버산업 견인해야
▲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김형철의원(국민의힘, 연제구2)

[뉴스스텝]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김형철의원(국민의힘, 연제구2)은 18일 제325회 정례회 제7차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경제분야 종합감사에서 “부산시는 6대 광역시 중 처음으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3%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첨단기술과 노인복지가 결합된‘에이징 테크’에 대한 관심 부족으로 인해 2020년 72조 원에서 2030년 168조 원으로 성장 예측되는 국내 실버산업 시장으로의 진입 기회를 지역기업들이 놓치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부산시의 적극적인 고령친화산업 육성을 촉구했다.

먼저, 김형철의원은“2025년부터 2029년까지의 중장기 부산시 고령친화산업 종합계획 육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올해 하반기에 시작하여 내년 2월에서야 최종보고가 완료되기 때문에 종합계획의 수립이 그만큼 늦어진다는 점과, 올해 4월 참단산업국에서 만든 ‘2024 부산광역시 고령친화산업 육성 시행계획’에 있는 부산테크노파크에 테스트베드나 실증제품 요청을 한 기업들을 보면, 부산기업은 없고 타 시도 기업들만 있다는 점.

고령친화산업법 제12에 따라 지정된 고령친화용품 우수제품은 부산시가 37개로 서울시 67개, 경기도 202개의 우수제품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점, 2017년부터 시작한 현장 중심 고령친화용품 홍보체험관‘나무그늘’이 7곳밖에 되지 않으며 올해 예산도 1억에 불과한 점은 고령친화산업 육성에 대한 부산시의 무관심으로밖에 이해될 수 없고, 이러한 무관심이 2018년 6억이던 부산시 고령친화산업 육성사업비가 올해는 4억 5천으로 줄어드는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하며 부산시의 거꾸로 가는 소극적 행정을 지적했다.

게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대표 지역사업인‘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시행되고 있는‘스마트경로당’이 이미 작년까지 13개 지자체에 총 889개소가 구축되어 있지만 그 중 부산시는 단 한 곳도 조성되지 않고 있으며, 올해 부산시가 공모 예정이었던‘스마트경로당’부문‘100세 시대 AIoT기반 지역밀착형 건강돌봄 플랫폼 보급 및 확산 사업(4년간 180억)’이 국비 신청조차 되지 않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어르신들의 여가‧복지 서비스 지원의 기회도 외면하는 등 초고령사회로의 전환에도 대비를 하고 있지 않은 현실도 재차 지적했다.

이에 김형철의원은“부산시가 고령친화산업 육성을 기업지원과 판로개척의 개념으로만 접근하지 말고, 지역의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맞춤형 복지와 첨단기술의 접목을 통해 실버산업 분야를 육성할 수 있도록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관련 사업의 국비 유치에도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하여, 이후 고령화 시대의 핵심으로 자리를 잡을 ‘에이징 테크’분야의 적극적인 행정적 대응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부산 금정구, 2025년 공무원 성인지 교육 실시

[뉴스스텝] 부산시 금정구는 지난 25일 금정구청 1층 대강당에서 공무원을 비롯해 공무직, 기간제 근로자 등 금정구 소속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5년 직원 성인지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성인지 감수성 제고와 성 고정관념 해소를 통해 조직 내 양성평등 문화 확산 및 실천 의지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아울러, 성인지적 관점에서 직무 능력을 향상시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건강한 공직문화를

안산시, '2025 한 장의 청렴, Shot!' 사진 공모전 개최

[뉴스스텝] 안산시는 청렴문화 확산과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2025 한 장의 청렴, Shot!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에서는 ‘청렴한 한 컷, 함께 만드는 청렴안산’을 주제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정직·배려·책임 등 청렴 가치를 실천한 내용이 담긴 사진을 공모한다.공모는 이달 29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이뤄지고,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된 작품은 주제 적합성,

서울 중구, 추석명절 맞아 나눔 캠페인 펼쳐

[뉴스스텝] 서울 중구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2025 추석맞이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22일부터 오는 10월 24일까지 4주간 이어지며, 주민들의 따뜻한 동참으로 풍성한 명절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중구는 주민 누구나 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중구푸드뱅크마켓센터(퇴계로 460), 중구청 1층 로비, 신당5동·황학동·중림동 주민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