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농업기술원, 도내 자생식물 '백리향' 향장소재 개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5-09 10:20:24
  • -
  • +
  • 인쇄
그린바이오 융복합 기술 개발로 새로운 고부가가치 창출
▲ 오대산 백리향

[뉴스스텝] 강원도농업기술원은 그린바이오 융복합 기술로 도내 자생하는 식물을 중심으로 천연 향장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가 한창이다. 특히, 오대산에서 자생하는 ‘백리향’을 활용한 향장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리향’은 향기가 나는 방향식물의 한 종류로 꽃향기가 백리를 간다하여 ‘백리향’으로 불린다. 관상과 밀원식물이지만 독특한 향이 있어 식품과 향장소재 등 천연 향료 자원으로도 손색이 없다.

방향식물식물체에서 향기가 나는 식물로 69과 164속 303종이 있다.

소나무과, 녹나무과, 운향과, 정향과, 미나리과, 꿀풀과, 국화과 등 방향식물은 오래전부터 민간에서 의료목적이나 화장품, 향장품 등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우리나라 자생은 백리향, 배초향, 개똥쑥 등이 있다.

‘백리향 향수’는 백리향 정유에 인공지능(AI)으로 조합한 그린계열 향수로 아두이노 프로세서를 이용한 향수조향자동장치(특허 10-1837471)를 통해 만들어졌다.
‘백리향 인센스(incense, 향)’는 향을 피우면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길을 떠올리며 그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한 상품이다.

도내 향료업체와 공동개발로 제품 생산 테스트를 완료하고, ‘오대산농업회사법인’에서 유통을 맡는다.

앞으로 오대산 백리향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 확대로 지역의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천연향료 시장규모는 연평균 약 7.7%의 성장률을 보이며 2019년 172억 달러에서 2024년에는 206억 달러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합성향료의 유해성 등으로 천연향료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농업기술원 임상현 원장은 “천연향료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소재로 도내, 나아가 국내 자생 고유 향료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폭을 넓혀 농업인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성기황 의원, 석면·방수·냉난방·급식실까지...학교환경 개선 현안 '산적'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성기황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2)은 14일, 군포의왕·안양과천·광명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석면·옥상방수·냉·난방기 교체·급식실 환경 개선 등 노후화된 학교 시설의 개보수와 조리종사자분들의 작업환경 개선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성 의원은 “석면 제거 사업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으며, 2026년이면 전면 완료될 것으로

안산시의회, 연구단체 운영 심의委 위원 위촉식 개최

[뉴스스텝] 안산시의회가 14일 의장실에서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운영 심의위원회 신규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이번 위촉은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 개정에 따라 심의위원회를 전원 민간 전문가로 재구성하기 위해 시행된 것으로, 학계와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분야에서 추천된 전문가 5명이 심의위원으로 합류했다.새로 위촉된 위원은 김만균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교수와 김태형 참좋은뉴스 기자, 김

경기도의회 장한별 의원, “BTL학교 관리·감독 사실상 방치”...다가오는 운영권 만료에 따른 개선 촉구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장한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4)은 14일 경기도교육청 행정국, 운영지원과, 안전교육관에 대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행정국을 대상으로 BTL(Build-Transfer-Lease) 학교에 대한 관리·감독 부실을 지적하고, 학교시설 유지보수 노무 용역 계약의 개선을 촉구했다.장한별 부위원장은 현재 경기도교육청의 BTL 학교 현황과 함께 “BTL 학교의 등기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