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죽서루 국보 승격을 위한 문화재청 현지실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0 10:30:07
  • -
  • +
  • 인쇄
삼척시, 죽서루 국보 승격을 기원하는 주민들의 염원 모아…
▲ 죽서루

[뉴스스텝] 삼척 죽서루의 국보로서의 가치 조사를 위한 문화재청 현지실사가 오는 24일 실시된다.

이에 삼척시는 죽서루 국보 승격을 기원하는 시민들의 뜻을 모으기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죽서루를 비롯한 주요 관광지 곳곳에 서명지를 배치하여 삼척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 각급 유관기관과 사회단체에서도 이에 동참하여 삼척 죽서루의 국보 승격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

거리 곳곳에는 삼척 죽서루 국보 승격을 기원하는 배너가 걸려 죽서루 국보 승격을 염원하는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

삼척시는 문화재청 현지실사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이 외에도 추후 삼척 죽서루 국보 승격 기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 죽서루 그리기 대회, 죽서루 사진전, 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 개최를 통해 죽서루 국보 승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 유도에 힘쓸 예정이다.

삼척시 성내동에 위치한 죽서루는 12세기 후반 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 태종 3년(1403) 중창된 이래 그 모습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고, 5칸 맞배지붕에서 7칸 팔작지붕으로 증축되는 과정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역사적·건축적으로 가치가 높다.

또한 죽서루는 관동팔경 중 유일하게 바다가 아닌 오십천 하류에 위치하여 강, 산,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어 탁월한 경관적 가치를 지니고 있어 죽서루와 주변 일대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죽서루의 경관을 소재로 한 문학·회화 작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서의 의미가 깊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죽서루와 주변 유적에 대한 총 5차례의 발굴조사 결과, 삼척도호부 관아 터가 확인됨에 따라 관아의 부속 건물로서의 죽서루의 본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2021년 삼척도호부 관아지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됨에 따라 죽서루의 국보 승격 당위성 또한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다.

삼척시 관계자는 “죽서루는 역사적·건축적으로 매우 가치있는 문화재로 그간의 학술연구 및 발굴조사로 보아 국보로서의 문화재적 가치를 갖추었다고 본다.”며 “죽서루의 국보 승격을 삼척 시민 모두가 염원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해양안전체험관 운영 활성화 요구 “홍보·체험 확대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는 12윌 오전 10시,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평택항만공사와 기후환경에너지국(산림녹지과), 산림환경연구소를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이날 감사는 경기평택항만공사의 경영평가 및 인력운영, 해양안전체험관 운영 등 공사 추진 사업 전반과 산림재해예방, 산림복지서비스 확대 등 기후환경에너지국(산림녹지과) 및 산림환경연구소 주요 업무를 중심으

경기도의회 정하용 의원, “경상원 성과평가 하락·직장내 괴롭힘·정산 부실” 강력 비판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채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2일에 열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대상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각 기관의 부실한 사업관리에 대해서 강도 높게 지적했다.정하용 의원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2025년(2024년 실적) 경영평가에서 전년도 ‘다’등급에서 ‘라’등급으로 하락했고, 조직운영, 재무관리, 환경, 안전 등 주요지표가 모두

경기도의회 이오수 의원, “덩굴류 확산 방치 안돼...생태계 보호 위한 통합 대응 시급”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12일 열린 산림녹지과 및 산림환경연구소 행정사무감사에서, 생태계 교란종인 칡, 가시박, 환삼덩굴 등 덩굴류 확산에 대한 시급성을 지적하며, 도 차원의 표준화된 대응 전략 마련과 실효성 중심의 정책 전환을 강력히 요구했다.이 의원은 “덩굴류는 도로변, 생활권 산림, 농경지까지 침투해 생태계 교란과 경관 훼손을 초래하고 있음에도, 현재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