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농사짓기 어려운 화천 취약농 영농대행 서비스로 부담 해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8 10:25:49
  • -
  • +
  • 인쇄
4~5월 모내기 등 취약농가 영농대행 서비스 제공
▲ 2022년 봄철 진행된 화천군의 모이앙 대행작업

[뉴스스텝] 화천군인 봄철 농번기를 대비, 지역 내 취약농가들을 위한 영농대행 서비스를 내달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군은 4월부터 신청이 접수된 농가들을 대상으로 경운‧정지 작업(4~5월), 모이앙(5월) 대행을 진행한다.

관련 법률과 조례에 의해 시행되는 영농대행 서비스 대상은 화천지역에 1년 이상 계속 거주 중인 농업 경영체 등록 경영주로써, 노인 복지법에 따른 경로 우대자(1957년 12월31일 이전 출생),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주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이다.

군은 올봄 영농대행 신청 농가 규모가 약 380농가 정도 될 것으로 보고, 트랙터 10대, 승용 이앙기 5대와 영농대행 인력까지 지원 채비를 마쳤다.

영농대행 서비스 1㎡ 당 작업 비용은 모이앙, 써레, 경운, 정지 작업 모두 30원으로, 통상적 농작업 대행비의 50% 수준에 불과하다.

덕분에 직접 영농을 걱정하는 취약 농업인들의 부담도 한결 가벼워질 수 있게 됐다.

화천군의 영농대행 서비스는 저렴한 비용에 장비와 인력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매년 신청 농가와 작업 면적이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 지난 4년 간 영농대행 수혜 농가와 작업 면적 추이를 보면, 2019년 466농가에 190㏊. 2020년 712농가에 230㏊, 2021년 796농가에 241㏊, 2022년 809농가에 480㏊ 등 매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화천군은 봄철 뿐 아니라, 추수철에도 취약 농업인들의 가을걷이 대행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어 고령화 시대 농촌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고령의 어르신들이 농사일이 부담스러우신 경우가 많다”며 “취약농가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영농대행 서비스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성주군 조원호 명인농장 대표, ‘경북 농업명장’ 선정

[뉴스스텝] 성주군이 11일 ‘경상북도 농업인의 날’기념행사에서 대가면 흥산리 조원호 명인농장 대표가 ‘참외 분야’‘경북 농업명장’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경북 농업명장은 농업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과 노하우를 발휘하며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매년 선정되는 명예로운 타이틀로, 조원호 씨는 그동안의 성실한 농업 경영과 혁신적인 기술 도입으로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조원호 명장은

통영시의회, 지역축제 발전을 위한 간담회 개최

[뉴스스텝] 통영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통영시 지역축제 발전방안 연구회'(회장 박상준 의원)는 11월 10일 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지역축제 발전을 위한 실무부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통영시 지역축제 발전방안 연구회'회장인 박상준 의원과 간사인 조필규 의원, 김미옥 의원, 신철기 의원, 노성진 의원과 문화예술과 및 통영문화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간담회에서는 제64

제천시의회, 울릉도 국내연수 실시

[뉴스스텝] 제천시의회는 11일부터 12일까지 울릉도 일원에서 국내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제천시와 울릉군이 지역을 넘어 하나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수단은 11일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를 찾아 해양생태계 변화와 해양자원 관리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기후변화 대응 및 해양주권 강화를 위한 연구활동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이후 울릉군의회를 방문한 연수단은 교류 간담회를 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