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을 위해 달려온 15년…서울시 장애인주거서비스사업, 671명 자립 지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8 10:25:17
  • -
  • +
  • 인쇄
2009년 서비스 시작 후, 현재 자립생활주택 65개·지원주택 275호 운영…맞춤 서비스 지원·연계
▲ 서울시장애인주거서비스사업 15주년 기념 당사자 교류회 포스터

[뉴스스텝] 지역사회 자립을 희망하는 장애인에게 자립생활주택 및 지원주택을 제공하고, 입주자 개별 맞춤 서비스를 지원‧연계하는 서울시 장애인주거서비스사업이 올해 15주년을 맞았다.

장애인주거서비스사업은 2009년 체험홈(현 자립생활주택) 3개소를 시작으로 현재 주택 65개를 운영 중이며, 지금까지 408명이 지역사회 경험과 자립 생활 적응을 위한 전문서비스를 이용했다. 또한 올해 6월부터는 장애인 거주시설 퇴소 장애인만을 대상으로 하던 입주 조건을 재가 장애인까지 확대·운영하고 있다.

자립생활주택은 거주시설에서 퇴소한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는 훈련과 체험의 공간이다. 자립을 위한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지원받으며, 최대 4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2019년에는 지역사회 독립생활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원주택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으며, 현재 주택 275호(공동생활공간 포함)에 263명의 장애인이 거주 중이다. 지원주택은 지역사회 내 자립을 원하지만 혼자서는 독립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공공임대주택과 주거 지원 서비스를 결합해 제공하는 주택서비스이다.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으며, 본인 명의의 집에서 주거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서울시복지재단은 장애인주거서비스사업 15주년을 맞아 29일 14시, 상장회사회관에서 당사자 교류회 “참, 좋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주거 서비스 이용자의 자립 생활 소감을 들을 수 있는 토크 콘서트와 당사자가 참여하는 축하 공연 등 다함께 축하하고 즐길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토크 콘서트에서는 현재 자립생활주택을 이용하거나 퇴거 후 지역사회에 거주하고 있는 3명의 당사자가 패널로 참여해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살고 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눌 예정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함께 구성된 레후아팀(훌라춤)과 뚜드림팀(타악기)의 축하 공연 외에도 참석자들이 즐길 수 있는 마술, K-Pop댄스, 감성버스킹 공연 등이 진행되고, 인생세컷, 키링‧화분 만들기, 캐리커처 등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서울시복지재단 유연희 복지사업실장은 “지난 15년간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 지원에 아낌없이 지원해 주시고, 노력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서울시복지재단은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사업 추진으로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특별하지 않고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이오수 경기도의원, 광교레이크파크 수자인 입주민들과 간담회 실시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24일 경기도의회에서 광교레이크파크 수자인아파트 입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내 생활 불편 및 공공부지 활용 등 현안에 대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이번 간담회에는 문재일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을 비롯한 각 동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광교복합센터 인근 유휴부지의 실효적 활용 공공시설 접근성 확대 교통ㆍ주차 등 생활 편

완주군 “안전한 급식환경” 자외선살균소독기 교육

[뉴스스텝] 완주군이 24일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어린이 급식소의 급식관리자를 대상으로 자외선살균소독기 관리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이날 교육은 자외선살균소독기 전문가(김승현 큐앤아이 대표)를 초빙해 어린이 급식소의 급식관리지인 원장·센터장, 조리원 등을 대상으로 올바른 사용 및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자외선소독기의 작동 원리를 바탕으로 자외선살균소독기 권장 사용시간과 자

익산시, 금연 캠페인으로 '건강한 청춘' 응원

[뉴스스텝]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는 익산시가 24일 청소년 문화의 거리에서 '연기 없는 청춘' 금연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들이 자주 찾는 문화 공간에서 흡연의 유해성을 알리고, 건강한 거리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민관 합동으로 진행된 캠페인은 일시청소년쉼터 관계자, 유해환경감시단 등 20여 명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담배는 OUT, 건강은 IN!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