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인식개선 슬로건 공모 최우수작에“소리 없는 기지개, 우리가 들어요”선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5 10:30:18
  • -
  • +
  • 인쇄
수상작 14편은 인식개선 캠페인과 정책홍보 전반에 폭넓게 활용할 계획
▲ 서울시청

[뉴스스텝] 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인식개선 캠페인 슬로건 공모전 최우수작으로 “소리 없는 기지개, 우리가 들어요”가 선정됐다. 고립‧은둔 청년의 조용한 변화 의지를 ‘소리 없는 기지개’로 표현, 사회가 고립‧은둔 청년의 작은 신호도 놓치지 않고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의미가 담긴 슬로건이다.

서울시는 심리적 어려움, 취업 실패 등 다양한 이유로 사회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고립 청년’과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은둔 청년’의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2020년부터 고립‧은둔 청년 지원 정책을 펼쳐왔다.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편견과 낙인, 오해가 사회복귀의 큰 걸림돌이 된다는 문제의식 아래 지난 6월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캠페인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는 지난 6월 17일부터 7월 26일까지 약 5주간 공모전을 진행했다. 고립‧은둔 생활을 한 경험이 있는 청년, 고립‧은둔 청년의 가족 등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슬로건이 쏟아져 총 4,742건이 접수됐다.

시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수상작을 결정했다. 최우수상 “소리 없는 기지개, 우리가 들어요”를 포함해 우수상 3개, 장려상 10개 등 총 14개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선정 결과는 8월 2일 청년 몽땅 정보통에 발표됐다.

최우수작인 “소리 없는 기지개, 우리가 들어요”를 포함한 수상작은 고립‧은둔 청년 인식개선 캠페인과 정책홍보 전반에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고립‧은둔 청년 인식개선을 위한 다큐멘터리 등 영상 제작, 고립·은둔 청년이 그리는 인스타툰, 고립‧은둔 극복 수기 공모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9월 청년의 날을 맞이하여 개최하는 청년정책 박람회에서는 오프라인 캠페인도 펼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장은 “이번 슬로건 공모에 출품된 작품들을 통해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시선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먼저, 본인이 겪은 사회적 고립의 경험을 나눠주신 시민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보내주신 따뜻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는 앞으로 고립·은둔 청년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 적극 활용하여 사회적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안동시의회, 제4차 의원 전체 간담회 개최

[뉴스스텝] 안동시의회는 9일 의회 회의실에서 제4차 의원 전체 간담회를 개최해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 편성계획을 비롯한 6건의 시정 주요 현안을 대해 논의했다.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은 산불과 수해 복구,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등 시급한 사업에 중점을 두고, 연내 집행 가능한 사업 위주로 배정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또한, 2025 안동국

세종시의회 유인호 의원, 보행약자 보행안전 강화 및 제도적 기반 마련 정책간담회 개최

[뉴스스텝]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유인호 의원(보람동, 더불어민주당)은 9일 오전 10시 세종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세종시 보행약자 보행안전 강화 및 제도적 기반 마련 정책간담회’를 열고, 시청 관계부서와 장애인 단체 등과 함께 보행약자 보행안전 정책 전반과 '시각장애인 보도 점자블록 설치 및 관리 조례' 제정 방향을 논의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이현정 의원(고운동, 더불어민주당), 김충식 의원(조치

경기도의회 윤태길 의원, 하남시 장애인합창단 ‘금상’ 수상 축하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윤태길 의원(국민의힘, 하남1)은 9월 5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제22회 경기도지사배 시·군대항 장애인 합창대회'에 참석해 하남시 장애인합창단의 ‘금상 수상’을 축하하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윤 의원은 합창단원들에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멋진 무대를 만들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특히 금상이라는 값진 성과는 단순한 수상이 아니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