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폭염 대비 긴급이송체계 구축…응급상황엔 119로 연락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3 10:20:13
  • -
  • +
  • 인쇄
온열응급환자 긴급이송 대비 119구급대 161개 편성 및 투입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뉴스스텝]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대비 긴급구조·구급대응 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상청은 ‘2024년 여름철 3개월 전망’에서 올여름은 평년보다 더 더울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6월과 8월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50%라고 밝혔으며 7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40%, 비슷할 확률도 40%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번 폭염 대비 긴급구조·구급대책은 여름철 무더위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고 재난취약계층에 대한 소방안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다.
우선 온열응급환자 긴급이송체계를 구축하여 119구급대 161대를 투입하고 이에 따른 출동 공백에 대비하여 예비 출동대(펌뷸런스)를 편성하여 운영한다. 구급차에는 온열환자 응급처치용 얼음팩, 체온계, 정제소금, 냉음용수 등 폭염 대비 구급장비를 상시 비치한다.

특히 폭염특보 발령 시 온열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이송체계구축을 위해 소방재난본부 및 산하 소방기관에 ‘폭염 대비 119 비상상황실’을 운영하고 ‘펌뷸런스 출동대’를 이용한 순찰을 실시한다. 펌뷸런스 출동대는 특보 발령 시 취약계층 주거지역 등에 대하여 순찰을 실시하고 현장에서 온열질환자 발견 즉시 119구급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온열응급환자 발생 신고에 대비하여 응급의료 상담과 구급차 현장도착 전 응급처치 안내를 위해 구급상황관리센터에는 전담인력이 24시간 대기한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위험시설물 안전관리를 위해 주유취급소(529개소) 및 가스공급시설(351개소)에 대한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이번 달 말일까지 실시한다.

이 밖에도 본격적인 무더위로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취약계층 주거지역인 쪽방촌(12개 지역)에 ‘119안전캠프’를 설치하여 간이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전력사용량 급증에 따른 정전 시 승강기 갇힘 사고 등에 긴급대응을 위해 발전배수차 4대도 동원할 계획이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여름철은 무더위로 인한 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의 발생 우려가 크다”라며 “고열, 심한 두통, 근육경련 등의 증세가 보이면 즉시 11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서울소방은 폭염에 대비한 긴급이송대책에 빈틈없이 임하겠다”라며 “이를 통해 여름철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속초시립도서관, 기후위기에서 기후회복으로 인문학 특강 개최

[뉴스스텝] 속초시립도서관은 오는 9월 18일 오후 7시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시민 40여 명을 대상으로 인문학 특강 ‘기후위기에서 기후회복으로’를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2025 사시사철 인문학’ 시리즈의 네 번째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강연자는 대기과학자이자 경희사이버대학교 기후변화 특임교수로 활동 중인 조천호 교수다. 조 교수는 이번 강의를 통해 기후위기를 단순한 환경 문제로만 보지 않고, 인류 공동체

칠곡군의회 오용만 의원,약물 오·남용 예방과 자극적 상품명 개선으로 군민 건강 보호 촉구

[뉴스스텝] 칠곡군의회 오용만 의원은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칠곡군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활동과 마약류 상품명 사용문화 개선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오 의원은 “최근 청소년층을 넘어 노인층에서도 의약품 남용 문제가 심화되고 있으며, 사회 전반적으로 마약류 상품명이 자극적으로 사용되어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우려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를 해

오경훈 진주시의원, 자치법규 다듬고 읍면동위원회에 힘 싣는다. “모두가 누리는 무장애도시 진주”

[뉴스스텝] 진주시 무장애 도시 조성 조례가 전부개정되면서 적용대상 개별시설의 범위가 확대되고, 시와 읍면동의 무장애도시추진위원회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오경훈 진주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부개정조례안이 제268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경제복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16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최종 가결되면, 공원, 공공건물, 공중이용시설, 공동주택 외에도 통신시설과 그밖에 편의시설 설치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