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한국민화뮤지엄 이지숙 작가 특별전 ‘화양연화’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2 10: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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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코타와 민화의 실험적 전시··· 5월30일까지
▲ 이지숙 작가의 작품과 포스터.

[뉴스스텝] 강진군 청자촌에 있는 한국민화뮤지엄이 테라코타에 민화를 접목한 실험적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이지숙 작가 특별전 ‘화양연화’를 갖는다.

해당 전시는 오는 5월30일까지 한국민화뮤지엄 2층 기획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총 43점으로 구성된 ‘화양연화’전에서는 이지숙 작가의 삶 속에서 마치 신기루처럼 지나갔던,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빛나고 화려했던 순간들을 입체 부조 작품들로 포착한다.

얼핏 너무나도 전통적인 조선시대 책거리도 같은 ‘부귀영화’ 시리즈 작품들을 자세히 들여다본다면, 작가가 독서 모임을 통해 접했던 다양한 현대 소설들을 비롯한 화장품, 녹차 상자 등 현대 물건들이 놓여 있다.

푸른 이파리를 달고 화병 가득 풍성히 꽂힌 ‘달콤한 위로’시리즈의 막대사탕들은 마치 부귀영화를 기원하는 민화 속 모란꽃 그림을 연상케 한다.

이지숙 작가는 서울대에서 도예를 전공하고, 23년 동안 작업에 매진하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해 왔다.

저화도 소성을 거친 테라코타 조각들로 이뤄진 작가의 작품들은 평면과 조형의 경계를 초월한, 공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자 전통과 창작의 조화라는 평가를 받는다.

화양연화전은 한국민화뮤지엄뿐만 아니라 서울 강남에서도 진행 중이다.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삼청동 오매갤러리의 화양연화전에서는 작가의 또 다른 시리즈인 매화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에 이지숙 작가의 전시를 보기 위해 한국민화뮤지엄을 찾는 미술 애호가들의 발걸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민화뮤지엄은 양한 분야의 작가들과 협업해 준 높은 미술 전시를 기획 및 진행하고 있다.

향후 전시 계획 및 관련 세부사항은 한국민화뮤지엄 또는 홈페이지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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