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나는 여름 방학 특별한 체험! '2024 어린이 한옥캠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04 10:30:22
  • -
  • +
  • 인쇄
지역 다문화가정 아동과 함께하는 특별 회차, 특수 아동 별도 모집 등 다양한 수요 반영
▲ 홍보물

[뉴스스텝] 서울공공한옥 북촌문화센터는 여름 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7월 20일부터 8월 10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4회, '2024 어린이 한옥캠프'를 진행한다.

작년에도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던 '어린이 한옥캠프'는 올해 ‘지락소(知·樂·所):알아보고 즐겨보는 곳(한옥)’를 주제로 해설·체험·교육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유구한 역사를 지닌 계동 근대 한옥에 대해 알아보는 해설을 시작으로 전통 소목교실과 우리 소리를 배워보는 전통문화체험 활동이 준비돼 있다.

1교시에는 북촌문화센터의 문화해설사와 함께 100년 역사를 지닌 계동(桂洞) 근대 한옥의 전통 건축양식과 옛 생활문화를 함께 살펴본다. 자연과 삶의 조화가 담긴 고즈넉한 대청마루와 건넌방·안방·사랑채·마당 등에서 소중한 우리 유산의 가치를 알아보고, 선비의 방을 재현한 사랑방에서 해설과 함께 이해를 돕는 퀴즈로 배운 내용을 재미있게 습득해 볼 수 있다.

2교시에는 사랑방 필수품인 ‘경상(經床)’을 직접 만들어 본다. 옛 선비들이 서책이나 경전을 읽을 때 사용하던 책상인 경상은 사랑방에서 손님을 마주할 때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북촌목공예공방의 신민웅 강사와 함께 특별 교구로 제작한 풍혈이 살아있는 작은 경상을 만들어 보며, 전통 소목 공예를 이해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한옥캠프를 통해서 아이들이 배우고 익히는 것뿐만 아니라 뒤뜰에 준비한 탁족(濯足) 놀이와 전통 음료, 다과 등을 즐기며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쉬는 시간도 마련했다. 달콤한 휴식 뒤에는 선비와 함께 큰 사랑방에 둘러앉아 가곡과 가사·시조를 아우르는 우리 고유의 소리인 ‘정가’를 따라 부르며, 여름 한옥의 높은 기품을 체득하는 시간을 갖는다.

정가는 동아국악콩쿠르, 전국정가경창대회 등에서 대상을 비롯한 최고상을 받은 조남훈 가객이 지도한다.

또한 올해에는 종로구가족센터와 협력해 관내 지역의 다문화가정 아동들을 위한 특별 회차를 마련했다. 더불어 특수 아동이 보호자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별도 인원을 책정하는 등 한옥문화체험에 대한 수요를 다층적으로 반영했다.

시는 '어린이 한옥캠프'가 어린이 누구나 도심 속 친환경 공간에서 무더위를 피하고, 함께 성장하는 가치를 꿈꾸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2024 어린이 한옥캠프'는 4일 오후 2시부터 사전 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참여자를 모집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서울공공한옥이 모두와 동행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전통과 근대가 공존하는 장소에서 어린이들이 협동과 기쁨을 나누는 자세를 배우며, 우리 전통 한옥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 뜻깊은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예산군보건소, ‘건강도시 예산’ 군민건강강좌 성료

[뉴스스텝] 예산군보건소는 지난 7일 예산군문예회관에서 열린 ‘건강도시 예산 군민건강강좌’가 군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 예방 △생활습관 개선에 대한 올바른 건강정보 제공 △건강생활실천 분위기 확산을 위해 마련됐으며, 서울아산병원 내과 우창윤 교수를 초청해 ‘미운 우리 혈당 – 병원에서 못 듣는 당뇨·고혈압 없이 건강하게 사는 법’을 주

세종시교육청, 이음교육 모델 발굴 지원을 위한 공동연수 실시

[뉴스스텝]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유ㆍ어ㆍ초 이음교육 모델 발굴 지원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공동연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이하 유보통합)이 지향하는 이상적 모델을 현장에서 구현하고, 유치원ㆍ어린이집ㆍ초등학교 간 관계 증진과 의견공유를 위한 목적으로 마련했다.연수에는 세종시 관내 초등학교 교장(교감), 유치원ㆍ어린이집 원장(원감)과 업무 담당 교사, 세종시육아종합지원

논산 선샤인랜드 1950스튜디오, 전통과 감동이 어우러진 마당극과 체험행사 개최

[뉴스스텝] 논산시와 논산문화관광재단(이사장 백성현)은 오는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선샤인랜드 1950스튜디오에서 ‘스튜디오1950 풍류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 공연과 시민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복합문화행사로,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소통의 장이 될 예정이다. 행사기간 동안 오후 13:00~17:00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메인 공연으로는 전통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