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대백제전 ‘가장 긴 인절미 만들기’ 한국기록 도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9-18 10:15:50
  • -
  • +
  • 인쇄
인절미 1624m 만들기 도전, 찹쌀 3톤 준비‧200여명 참여
▲ 지난해 인절미 축제 당시 사진

[뉴스스텝] 인절미의 고장 충남 공주시에서 국내에서 가장 긴 인절미 만들기 도전이 펼쳐진다.

18일 공주시에 따르면, 2023 대백제전 개최 기간인 오는 10월 7일 인절미 축제를 열기로 하고 ‘단일 장소에서 동시에 만들어진 가장 긴 인절미’ 부문에서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시는 금강철교 일원에서 탁자 180여개를 배열한 뒤 그 위를 5차례 왕복하는 형태로 1624m 길이의 인절미를 만들 계획이다.

‘1624m’는 공주 향토음식인 인절미의 유래년도인 1624년(조선 인조 2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가장 긴 인절미를 만들기 위해 3톤 가량의 찹쌀을 투입하고 200명 내외의 인원이 참가한다. 찹쌀(900만원 상당)은 공주중앙장로교회에서 후원했다.

현재 가장 긴 인절미 만들기 기록은 2010년 김제지평선축제에서 만든 1233m이다. 공주시는 지난 2007년 700m 만들기 도전에 성공한 바 있다.

한국기록원은 기록 도전 규정 준수 여부와 인절미 제작 과정, 길이 등을 측정한 후 이를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하고 기록 도전이 성공하면 즉석에서 한국기록원 공식 인증서를 전달하게 된다.

시는 이날 한국기록원의 최고 기록 인증을 받게 되면 기록 도전에 함께한 시민, 관광객들과 함께 인절미를 나눠 먹는 등 축하 행사를 진행한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기록 도전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함께 즐기고 만들어가는 성공적인 대백제전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절미 유래는 1624년 인조가 이괄의 난을 피해 일주일 정도 공주에 머물렀을 당시 임씨 성을 가진 백성이 콩고물에 무친 떡을 임금님께 진상한 떡으로 알려졌다.

임금 인조가 맛이 좋아 떡 이름을 ‘임절미(任絶味)’라 이름 붙였으며 오늘날 인절미로 전해 내려오게 됐다고 전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화성특례시, 플라스틱 재활용 업체 현장 방문 실시

[뉴스스텝] 화성특례시는 지난 26일 관내 자원순환 기업을 방문해 플라스틱 제품의 순환이용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이날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및 관계 부서 관계자 등은 우정읍 소재 페트병 재활용업체를 방문해, 재활용 공정 전반을 살펴봤다.특히, 전자제품과 PET병 등 일상 속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의 회수·선별 및 재활용 과정을 확인했으며, 기업별 자원순환 기술과 혁신

시흥시 품태권도 거북섬동, 아이들의 소중한 마음 담긴 라면 900개 후원

[뉴스스텝] 거북섬동에 위치한 품태권도장이 12월 26일, 크리스마스 및 연말을 맞아 아이들의 소중한 마음이 담긴 라면 900개(36박스)를 후원하며 사랑의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기부는 품태권도가 2023년부터 3년째 이어오고 있는 나눔활동으로, 도장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라면을 모아 진행됐다.특히 이번 나눔에는 파니판 문구점의 따뜻한 동참도 함께 했다. 파니판 문구 매

서초구가족센터, '서울가족사업 성과보고회'서 서울매력상·장려상 2관왕

[뉴스스텝] 서울 서초구는 서초구가족센터가 지난 12일 서울가족플라자(동작구 노량진로 10)에서 열린 '2025년 서울가족사업 성과보고회'에서 가족상담지원 사업 부문 ‘서울매력상’, 서울가족학교 사업 부문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서울시 가족사업에 참여한 시민과 가족센터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한 해 동안 추진된 주요 성과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