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4억 인도 실리콘밸리 벵갈루루에 창업지원 컨트롤타워…26년까지 10개소 구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9-21 10: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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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실리콘밸리 벵갈루루 현지에 ‘서울창업허브 벵갈루루 액셀러레이팅센터’ 개소
▲ 서울시, 14억 인도 실리콘밸리 벵갈루루에 창업지원 컨트롤타워…26년까지 10개소 구축

[뉴스스텝] 14억 인구의 거대한 내수시장, 68개의 유니콘이 탄생한 경쟁력있는 창업생태계의 나라 ‘인도’ 남부지역의 벵갈루루에서 서울시의 글로벌 창업지원 컨트롤 타워가 10월부터 가동을 시작한다. 벵갈루루는 인도 유수의 스타트업과 액셀레이터들이 본거지로,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린다.

베트남 호치민에 이어 서울시가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해외에 조성한 제 2호 글로벌 성장 거점인 ’서울창업허브 벵갈루루‘는 인도에 진출하는 스타트업에게 신기술의 상용화 적합성 검증(PoC), 투자유치 지원 등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한다.

14억 인구를 가진 인도는 68개 유니콘이 탄생(’22년 CB Insights 기준, 세계 3위)한 경쟁력 있는 창업생태계를 갖춘 시장이다. 거대한 내수시장, IT 고급인력과 낮은 인건비 인력이 공존하는 등의 이유로 수많은 글로벌 스타트업들이 진출을 원하는 시장이다.

서울시는 인도 시장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하고 2021년부터 인도 ‘벵갈루루’ 지역에서 활동하는 전문 현지 액셀러레이터 더게인(The GAIN)과 서울 스타트업의 인도 진출을 지원해 왔으며, 양측 시장의 중요성을 확인한 서울시와 더게인의 협력으로 “서울창업허브 벵갈루루”가 탄생하게 됐다.

앞으로, ‘서울창업허브 벵갈루루’는 인도에 진출하는 국내 스타트업의 현지 사업화를 종합 지원하게 된다. 우선 연간 5개 내외의 국내 스타트업을 선발해 인도 진출을 지원하고, 후속 투자유치 등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시 지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5월부터 시범운영을 통해 인도에 진출한 의료산업 관련 5개 스타트업 지원을 임시로 수행하며, 센터 운영 효용성 등을 사전 점검했으며, 10월부터 ‘서울창업허브 벵갈루루 센터’를 정식 개관한다.

서울시는 현재 ‘서울창업허브 벵갈루루’를 거점으로 활용해 인도 시장에 진출을 원하는 스타트업 5개 기업을 10월 21일(금)까지 모집한다. 선발된 기업은 성공적인 인도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기업‧기관 파트너십 확보, 현지 진출 프로그램 운영, 사무공간 등 종합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한 종합적 지원을 하며, 총 5개사를 모집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종합 정보 플랫폼 ‘스타트업 플러스’에서 신청 가능하며,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인도 시장에 대한 이해도, BM, 언어 등 역량을 바탕으로 ‘The GAIN(더게인)’ 및 ‘Unicorn Incubator(유니콘인큐베이터)’의 2차에 걸친 평가로 최종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기업은 ▲기업별 전략 도출 및 이에 적합한 현지 기업/기관과 파트너십 확보 ▲기업별 현지 진출 프로그램 운영 ▲네트워킹 및 임시 사무를 위한 무료 공간 대여 등 인도 진출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서울시가 9월 21일(수)부터 3일간 진행되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트라이에브리싱(Try Everything) 2022’에서는 기업인이 인도 진출 할 때 반드시 알아야할 것들, 인도 기업, 투자자 등에게 투자유치 받는 전략 등으로 구성된 인도 특별 세션(9월23일 17시~18시)을 운영한다. 인도 진출에 관심이 있는 기업들이라면 인도시장에 대한 정보를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세션은 서울창업허브가 주관하며, 현지 액셀러레이터 ‘The GAIN’이 직접 참여해 우리 기업이 인도 진출을 고민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인도에서의 구체적인 투자유치 방안에 대한 정보 등을 전달한다. 더불어 올리브유니온, 메디히어로즈, 닷, 파이퀀트 등 앞서 인도에 진출해본 스타트업들의 생생한 토크쇼도 진행된다.

한편 서울시는 글로벌 탑(TOP)5 창업도시로의 성장을 위해 2026년까지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센터 10개소를 구축하고,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서울시는 글로벌 시장의 본격 개척을 위해 베트남 호치민(’21.5)과 인도 벵갈루루(’22.10)에 지원센터를 구축했으며, ’26년까지 해외 핵심 타깃 시장에 총 10개의 해외 교두보를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아시아, 중남미와 같은 신흥 시장 거점은 현지 스타트업과의 조인트벤처 설립 등을 통한 신속한 현지화를 지원하고, 미국, 유럽과 같은 선진 시장의 거점에서는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유통 협력, 글로벌 벤처투자자(VC)와의 투자 유치협력을 통한 진출 전략을 수행할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이번 ‘서울창업허브 벵갈루루’ 가 우리 스타트업이 인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 중남미,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거점을 2026년까지 10개소로 확대해 우리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 속도를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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