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밤 산업 미래 열 ‘군밤축제·밤산업 박람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2 10: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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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4~8일까지 개최, 관광·체험·산업 전시까지 한자리에
▲ 겨울공주 군밤축제 및 밤산업 박람회 포스터

[뉴스스텝] 공주시는 2026년 2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제9회 겨울공주 군밤축제’와 ‘2026 대한민국 밤산업 박람회’를 연이어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1일 시청 대백제실에서 제9회 겨울공주 군밤축제 기본계획 및 2026 밤산업박람회 대행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공주 알밤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관광·산업 분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겨울철 중부권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군밤축제는 ‘불타는 밤, 달콤한 공주’를 주제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대형 화로 군밤 굽기 체험은 지름 2m의 대형 화로 앞에서 직접 알밤을 구워 먹을 수 있어 매년 가장 많은 인기를 얻는 프로그램으로, 관람객 증가에 대비해 화로를 기존보다 확대 운영한다.

관람객이 닭꼬치와 간식류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그릴존, 공주 알밤을 소재로 한 만들기 체험이 가능한 ‘알밤과 놀아밤’, 연기자들이 군밤 장수로 변신해 행사장 곳곳을 돌며 공연을 펼치는 거리형 체험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미르섬 일대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이 강화된다.

미르섬에서는 눈썰매와 썰매회전기, 눈사람 만들기 체험 등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겨울공주 눈꽃왕국’,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겨울공주 댕댕왕국’이 운영돼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반려동물을 동반한 방문객들에게도 색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밤축제와 함께 개최되는 ‘2026 대한민국 밤산업 박람회’는 국내 밤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공주의 농림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문 전시 행사이다.

박람회에서는 국내 밤 산업의 역사와 재배 기술, 가공식품, 율피 소재 제품, 해외 밤 산업 동향까지 폭넓게 소개된다.

전시장은 산업존·상품존·체험존·정보존·소통존 등으로 구성되며, 밤을 활용한 디저트·음료·건강식품·뷰티소재 등 다채로운 상품이 선보인다.

드론 농업 시뮬레이터·임업 장비 체험 등이 마련돼 박람회 특유의 산업적 가치를 더한다.

박람회 기간 동안에는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밤산업미래발전포럼, 밤을 활용한 베이커리·떡 경연대회,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등이 열려 공주시 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전망이다.

특히 해외 참가국의 비중도 확대되어 미국·캐나다·이탈리아·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밤 산업 현황과 미래 방향을 살펴보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공주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역 밤 산업 전반의 비전을 정립하고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2028년 ‘국제밤산업 박람회’를 개최해 세계인이 찾는 국제 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하며 밤 산업 선도도시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원철 시장은 “겨울공주 군밤축제는 공주의 자연과 따뜻한 정서를 담아낸 대표 겨울축제로 밤산업 박람회와 연계해 더욱 풍성하게 열 계획”이라며 “알밤의 가치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고 밤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세계 시장과 연결하는 계기가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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