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원예 기반 치유농업 프로그램 성과…정신건강 회복 돕는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6 10:10:34
  • -
  • +
  • 인쇄
▲ 정읍시, 원예 기반 치유농업 프로그램 성과…정신건강 회복 돕는다

[뉴스스텝] 정읍시가 정신질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운영한 원예 기반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높은 만족도 속에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2025년 농업기술 산학협력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예산 전액을 지원받아 추진됐다.

정읍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해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은 우울증 고위험군 10명을 대상으로 옹동 매당마을 치유농장에서 지난 5월 29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90분씩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씨 뿌리기, 삽목, 이식, 관리, 수확, 그리고 수확물을 활용한 장식·요리 활동 등 식물의 생애주기를 직접 체험하며 정서적 안정과 자아효능감을 높였다.

원예활동을 통해 흙을 만지고 식물의 성장을 관찰하는 과정은 긴장과 불안을 완화하고 우울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줬다.

특히 인지행동전략과 연계해 부정적인 사고 패턴을 조절하고 스트레스 인지율을 낮추는 효과도 확인됐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심리적 안정뿐 아니라 사회적 기능 회복과 자아존중감 향상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다.

손희경 보건소장은 “이번 원예기반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정신질환자와 고위험군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 자립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과 포용적 회복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상자들은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이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삶의 의욕을 되찾게 해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지역·세계 여성 리더 ‘한자리에

[뉴스스텝] 충남도는 15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도내 일원에서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와 함께 ‘제10차 세계한인여성회장대회’를 개최한다.이번 대회는 지난 5월 도와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의 업무협약 후속 조치로, 재외동포 여성 리더 간 교류·협력을 도모하고자 마련했다.도와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 지금 우리가 시작합니다’를 주제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

광산구, 장애인일자리사업 참여자 안전보건교육 실시

[뉴스스텝] 광주 광산구가 15일 광산문화예술회관 1층에서 2025년 장애인일자리사업 참여자 산업안전보건교육을 진행했다.이번 교육은 ‘산업안전보건법’ 제29조(근로자에 대한 안전보건교육)에 따라 참여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이날 최태근 안전보건공단 강사가 진행했으며, 교육은 장애인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법 주요 내용 △현장 사고사례와 원인 분석 △예방 대책 등

심민섭 장성군의회의장,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성공 개최 기원 챌린지’ 동참

[뉴스스텝] 전남 장성군의회 심민섭 의장은 15일,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릴레이 응원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번 챌린지는 9월 10일부터 10월 24일까지 목포에서 개최되는 국제미식산업박람회의 적극적인 홍보와 범도민적 관심 유도를 위해 추진되고 있으며, 심 의장은 함평군의회 이남오 의장의 지명을 받아 참여했다.심민섭 의장은 “남도의 맛과 멋, 그리고 음식 산업의 발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