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마지막 주, 영주에서 인문학의 향연이 펼쳐진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3 10:05:30
  • -
  • +
  • 인쇄
'2025 인문도시 지원사업(1차년도)' ‘인문주간’ 10월 28일 개막
▲ (참고사진) 인문도시 지원사업(무섬마을 탐방)

[뉴스스텝] 영주시는 대구한의대학교와 함께 '2025 인문도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인문주간 축제 ‘신바람 인문학, 영주 유의(儒醫)’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5일간, 148아트스퀘어, 영주어울림가족센터, 영주한국효문화진흥원 등에서 진행되며, 시민이 일상 속에서 인문학을 느끼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는 ‘제20회 인문주간’은 전국 8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인문학 축제로, 올해는 ‘다시, 잇다 – 인문학으로 잇는 지역과 공동체’를 주제로 진행된다.

디지털 기술이 일상을 빠르게 바꾸고 인간적 교류가 줄어드는 시대에, 이번 주제는 인문학을 통해 사람과 지역, 세대 간의 관계를 다시 잇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영주시는 이에 발맞춰 인문도시 선포식, 토크콘서트, 강연·체험, 공연 등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인문학의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개막일인 10월 28일에는 △‘인류세 시기 K-의학과 유의(儒醫)’ 토크콘서트 △‘영주 × K-의학’ 인문도시 선포식 △ 대금과 가야금의 퓨전국악 공연으로 인문주간의 문을 연다.

29일에는 △역병의 시대, 선비들의 삶과 공부, △선비 건강 관리비법 : 영양경단 만들기 체험이 진행돼 전통 의학 속 인문적 지혜를 배워보는 시간을 갖는다.

30일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아동을 위한 △호작도 라켓 색칠하기, △전통놀이 체험이 마련되고, 영주시가족센터의 인형극 공연과 영주시자원봉사센터의 페이스 페인팅 봉사가 함께 열려 행사의 즐거움을 더한다.

31일에는 △선비 건강 관리비법 : 영양경단 만들기 프로그램이 두 차례 운영돼 시민들의 참여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폐막일인 11월 1일에는 영주문화연구회 주관으로 △ 문학 속의 영주를 재발견하는 시간, △시민백일장, △작은 시 낭송회 등 문학과 시를 주제로 한 행사가 이어진다. 폐막선언 후에는 해금·바이올린·가야금이 어우러진 협연 공연으로 인문주간의 대미를 장식한다.

김호정 선비인재양성과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일수록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인문학의 가치가 중요하다”며, 이번 인문주간을 통해 시민들이 생활 속 인문학을 체험하고, 영주만의 선비정신과 유의문화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주시는 이번 인문주간을 계기로 ‘인문도시 영주’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선비정신과 유의(儒醫) 문화를 결합한 지역 특화형 인문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민 참여형 강좌와 체험을 정례화해 디지털 시대에도 사람 중심의 도시, 영주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청정 임산물 한가득! 제3회 포항 임산물 축제 시민 3천여 명 참여 성황

[뉴스스텝] 포항시는 지난 25일 포항시산림조합 숲마을 산림문화광장에서 포항시 산림경영인, 산림조합원 등 임업 관련 종사자, 시민 등 3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회 포항 임산물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임산물 시식, 다양한 임산물 관련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임업인뿐 아니라 시민, 관광객들도 포항 청정 임산물을 맛보고 체험할 수 있었다.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지역 임업인들이 직접 참여해 산나물

경남교육청, 2025년 다문화 그림 그리기 대회 개최

[뉴스스텝] 경상남도교육청은 25일 오전 9시부터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2025년 다문화 그림 그리기 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에는 초·중·고등학생 350여 명이 참여해, 사전 접수 단계부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매년 열리는 다문화 그림 그리기 대회는 이주배경학생뿐 아니라 도내 학생들이 함께 참여했다.참가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며, 현장에서 함께 열린 ‘문화다양성 축제 맘

거제시 서로 다른 문화, 하나의 사랑... 지심도에서 사랑이 이루어지다

[뉴스스텝] 거제시는 지난 10월 25일 지심도에서 '2025년 자연과 함께하는 웨딩·휴양섬 조성사업'의 두 번째 행사로, 다문화가정 3쌍을 초청해 리마인드웨딩 및 웨딩 촬영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문화 다양성 속의 사랑’을 주제로,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진 부부들이 지심도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다시 한번 사랑을 약속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